남한산성 푯말삼거리 260711
* 마천역(07:00)-성불사-바람의 언덕-개구리둠벙-푯말삼거리-원점회귀 (09:15) ... 6km
장마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자 땡볕더위다.오늘 서울 기온이 34도 예보다.오늘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하기로 한다.서둘러 배낭을 챙겨 전철을 탄다.마천역에 내려 산 들머리까지 10 여분 걷는데 후끈하다.마천지구 재개발로 집과 건물들이 철거 중이다.성불사를 지나 숲정이에 접어들자 공기가 다르다.숲 속 온도는 외곽 온도보다 평균 5도 이상 낮다.나무들의 증산 작용 탓이 크다.
아내가 좋아하는 남한산 둘레길을 걷는다.푯말삼거리까지 능선 여러 개를 파도타듯 넘는 길이다.바람의 언덕을 지나 개구리둠벙을 만난다.둠벙 속엔 검정색 개구리 두 마리가 평형 자세를 하며 놀고 있다.옴개구리인지 산개구리인지 잘 모르겠다.비가 온 끝이어서인지 습기가 높아 땀이 송송 밴다.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기분은 상쾌하다.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하던 산행을 주말에 한 번만 하기로 했다.매일 한 시간씩 하는 수영에다가 하루 만보 이상 걷다보니 운동량이 과한 것 같다.운동량이 너무 많아 체중이 자꾸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 변화를 주기로 했다.오늘 같은 날은 산행후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간다.젊었을 때 부터 시작한 운동과 독서가 평생 좋은 습관으로 길들여져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7080 세대들에겐 부와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최고의 행복과 가치 아닐까.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노년에는 양식 대신 지혜를 먹고 산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긴다면 늙어서 궁핍하지 않도록 젊은 시절에 지혜를 쌓아두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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