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숲에 들다 260614
어제는 고딩동문들과 가평에 있는 호명산 호명호수 트레킹을 했다.목동 오목교역에서 봉고를 타는 대신 나는 홀로 춘천행 상천역까지 전철을 탔다.상천역에 동무들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배낭에서 스케치 도구를 꺼낸다.역 앞에서 바로 어반스케치를 한다.

오목교역에서 8시에 출발한 봉고는 10시가 다 되어서야 상천역에 도착한다.일행 중 셋이 호명호수까지 3.7 km의 계곡 산행을 한다.나머지 다섯 명은 차로 호수까지 올라가기로 한다.나중에 듣고 보니 그들도 반대편 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3km의 능선길을 올라왔다고 했다.호수위 카페에서 만나 시원한 음료를 들며 담소가 이어진다.상천역 부근에서 늦은 점심을 들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다.




오늘은 아내와 검단숲에 들었다.더운 날씨탓에 아내는 자꾸 어지럼증을 호소한다.오르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검단 정상을 포기한다.백제시대 고승,검단선사가 검단산에 칩거하며 가끔 마을 학동과 고누를 두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검단산 6부 능선에 있는 너럭바위에 자릴 잡는다.바로 어반스케치를 한다.팔당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강물이 운주사 와불처럼 길게 누워 흐른다.스케치를 하는데 가끔 산객들이 지나가다가 힐끔대며 "멋지세요.화가들이신가봐요?" "화가는 무슨 화가? 우린 촛자 어반스케쳐들이라오." ㅎ ㅎ ㅎ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숲 속의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한산성 푯말삼거리 260711 (0) | 2026.07.11 |
|---|---|
| 대모산 숲길이 주는 신통한 마력 260627 (0) | 2026.06.27 |
| 대모산 숲길이 와 이리 좋노 260524 (0) | 2026.05.24 |
| 다시 싱그러운 대모산 숲 속으로 260423 (0) | 2026.04.23 |
| 앵초가 사는 대모산 260416 (0) | 202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