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241009 * 산성역1번출구(11:00)-지화문-수어장대-6암문-푯말삼거리-개구리둠벙-마천역(15:00) ... 20,000보(9km) 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나니 선선한 가을날씨다.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계절,천고마비의 계절이다.친구와 도란도란 산성길을 걷는다.요즘이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천천히 걸으니 땀도 나지 않는다.나무와 들풀들과 인사하며 걸으니 금방 지화문에 닿는다.오늘은 한글날이라 공휴일이어서인지 산객이 많다. 수어장대에 올라 잠시 휴식한다.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인조때 처음 축성했고 영조때 다시 재건축하여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달았다고 전한다.수어장대 옆에 '무망루'란 현판은 병조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