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후 별장 이화원/왕부정거리/천안문 자금성 (2007.09.22)
*이화원
추석연휴를 금강산 내금강에서 보내려고 예약을 마쳤으나 지난 달 수해로 말미암아 내금강 길이 많이 훼손되어 내금강 길이 한달여 이상 보수해야 가능하다는 회답이 돌아와 아쉽게도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시간을 꿰맞춰보니 북경 4일 관광 코스가 생각나 예약했으나 이마저 만원이라 결국 대기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그러던중 여행사로부터 좌석을 4명 더 증원하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탑승하는 행운이 돌아왔다. 그래서 어제 밤 비행기로 북경 수도공항에 도착하여 오늘 서태후 별장 이화원을 필두로 북경 투어를 시작한다.
북경은 인천공항에서 한시간 40분 비행끝에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다.중국여행은 이번이 네번째지만 설레기는 마찬가지다.호텔이 북경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 외곽과 시내 중심을 두루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비록 짧은 3박4일 일정이지만 북경 오리구이(카오야)를 맛 볼 수 있고 유명한 관광지 몇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2008년 북경 올림픽 준비 관계로 도로 개보수 등 으로 외곽 지역은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된다.시내 중심가의 고층 빌딩이 즐비하지만 상해와 비교해서는 세련되지 못했다.
서태후의 별장 이화원은 그 당시 얼마나 힘든 공사가 이루어졌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인공호수 곤명호수를 만드느라고 파낸 흙으로 만수봉을 쌓았다.290만평의 넓은 면적이 서태후의 별장이라니 노동력 투입 등 상상만해도 아찔하다. 곤명호수를 조망하기 위해 728m의 회랑을 설치하고 서태후는 이 회랑을 요염한 자태로 걸었으리라.호숫가 불향각에는 3000여개의 방이 있다지. 한 여자의 호화스런 사치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불렀을까를 생각하니 호수가 아름답다고 느끼기 보다는 오싹한 전율이 몸에 전해온다.이화원을 나와 태가촌 음식점에서 나는 56도 4홉들이 이과두주를 4불을 주고 벌컥벌컥 마시며 오싹한 전율을 삭힌다.
*왕부정거리
이 거리는 먹자골목이다. 중국인들은 밥상 책상 빼고는 모든 걸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우스개소리를 한다. 이 거리에도 불가사리,해머,전갈,굼벵이 꼬치 등 우리 생각엔 먹을 수 없는 걸로 꼬치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그런 음식 체험을 해 보려 했으나 도저히 비위가 내키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일행 중 전갈꼬치를 먹어 본 사람이 맛이 고소하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한다.아내와 난 문어꼬치로 대신했다.
*천안문/자금성
'중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황산 포토기행 (0) | 2009.07.27 |
---|---|
-중국 삼청산 (0) | 2009.07.27 |
-명13릉(정릉)/만리장성/용경협 포토기행 (2007.09.23) (0) | 2007.09.26 |
-인력거투어 (2007.09.24) (0) | 2007.09.26 |
-천단공원 포토기행 (2007.09.24) (0) | 200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