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서울 도심 걷기 (간송미술관-창경궁-종묘-인사동까지)

천지현황1 2009. 5. 23. 20:53

-서울 도심 걷기 (간송미술관부터 인사동까지)

 

* 2009.05.23 / 간송미술관(10:57-11:52)-혜화문(12:18)-창경궁(12:36)-종묘(13:34)-인사동(14:29)-탑골공원(15:10)

 

간송미술관에서 겸재 정선의 화파전을 관람하고 발길을 혜화동 로타리로 향했다.예년 같으면 길상사나 최순우 옛집을 들렸을텐데 오늘은 마냥 도심 속을 걷고 싶었다.도성의 사소문중 하나인 혜화문을 만난다.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연우소극장과 명륜동3가에선 문짝으로 겉치장한 설치미술의 특별한 건물을 만나기도 한다.어제 내린 비 탓인지 거리도 깨끗하고 매연도 거의 없어 걷기가 불편하지 않다.

 

 창경궁 후원을 둘러보고 옛 임금들의 영고성쇠를 상상하다 아까 간송미술관 관람차 섰던 줄에서 들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떠 올린다.봉화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한 인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는 나중에 들었다.한 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우리 인생의 시작과 끝은 과연 어디인가? 명예도 권력도 재물도 모두 한 낮에 꾸는 꿈인 것을.

 

 도심 속의 창경궁은 울울창창한 숲과 후원은 산책로로는 으뜸길이다.종묘로 넘어가 정전과 재궁들을 둘러본다.조선시대 왕과 왕후들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하다.종묘를 나와 인사동으로 가서 점심을 들고 탑골공원에 들러 원각사십층석탑을 둘러보고 귀가한다. 

 

1.간송미술관 

 

 

 

 

2.혜화문 

 

 

 

3.연우소극장 

 

 

 

 

4.창경궁 

 

 

 

 

 

 

 

 

 

 

 

 

 

 

 

 

 

 

 

 

 

 

 

 

5.종묘 

 

 

 

 

 

 

 

 

 

 

 

 

 

6.인사동 

 

 

 

 

7.원각사지 십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