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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1박2일 (화순 천불천탑 운주사)

천지현황1 2009. 5. 4. 18:28

-남도여행 1박2일 (화순 천불천탑 운주사) 

 

* 2009.05.02-05.03

 

 5월 2일(토)    06:00 APT 출발

                11:00 전남 벌교읍에서 중식 (맛조개정식)

                12:40 고흥군 점안면 강산리 - 팔영산 들머리 (산행시작)

                16:40 능가사 (하산완료)

                18:30 남해안으로 이동 - 소록도 일주 관광

                19:30 석식 (고흥 녹동항에서 회정식)

                21:00 숙소 도착  (휴식)


  5월 3일(일)    07:00 조식

                08:40 보성군 용추폭포에서 일림산 산행

                11:30 회령다원 하산 

                12:00 율포 해수녹차탕 목욕

                13:00 보성군에서 중식 (녹돈)

                15:25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 순례

                20:00 공주 토속식당 우렁된장 석식

                00:05 서울 도착

 

 

  보성 일림산을 내려와 녹수해수탕에서 비에 젖은 몸을 씻고 녹돈으로 점심을 들고 운주사를 찾았다.누가 언제 무슨 목적으로 세웠는지 조차도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운주사를 도선이 창건했다고도 하고 운주 또는 마고할미가 세웠다는 설이 있을 뿐이다.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도 잠깐 와불에 대한 언급이 있다.와불이 벌떡 일어날 때 민중해방이 이루어진다고. 전에 와 보았을 때는 일주문도 없었는데 아담한 일주문도 세우고 와불로 올라가는 길에도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와불 둘레도 펜스로 쳐 보호하고 있다.다시 본 와불의 얼굴은 편안하다.지금은 석탑 12기와 석불 70여기가 남았다고 하니 천불천탑이라 명명한 것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처럼 셀 수 없이 많음을 표현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1박2일의 남도여행은 운주사를 마지막으로 들려보며 즐거운 시간이었다.상경 길이 밀려 자정을 넘긴 시간에야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머릿 속에는 또 다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나도 생계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