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속새과)

천지현황1 2011. 7. 8. 19:50

 

 

 

       쇠뜨기 (속새과) 

       -소가 잘 뜯어먹는 풀 / 솔잎 같은 영양줄기와 뭉툭한 붓 같은 생식줄기가 따로 올라온다.    

 

   한강둔치  2011.07.08

 

 

한강둔치 130403  / 생식줄기

 

 

 

 

Equisetum arvense | Horsetail
속새목 속새과
다른 이름 : 공방초(空防草), 즌솔, 뱀밥, 마초(馬草)
영양줄기만 있을 때 : 높이 30~40cm. 마디로 된 비늘줄기가 모여 마치 말꼬리처럼 보임. 전체적으로 짙은 녹색을 띰.
생식줄기만 있을 때 : 여러 개의 마디로 된 엷은 갈색의 포자낭이 모여있어 마치 뱀머리처럼 보임.
줄기 마디에 바늘 모양으로 돌려남.
연한 갈색. 꽃잎은 없고 대신 줄기 끝에 포자가 들어 있는 2~4cm 길이의 포자낭이 달림.
땅속줄기가 뿌리 역할을 함. 땅속을 기는 뿌리는 있음.
식용(나물), 약용
 
 
쇠뜨기는 해가 잘 드는 습한 풀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로 고사리와 친척 사이라고 할 수 있다.
포자낭이 달린 생식줄기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영양줄기가 자라는데, 그 모습이
너무 달라 별종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쇠뜨기는 ‘뱀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홀씨주머니가 달린 생식줄기의 모습이
마치 뱀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른 봄이면 길이 15cm 미만에 엷은 갈색을 띤
뱀밥(생식줄기)이 하늘을 향해 곧게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이 무르익어 갈참나무에 잎이 나기 시작하면 하늘을 향해 곧게 선 뱀밥이 스러지고 초록색
영양줄기가 올라온다. 처음 영양줄기가 나올 때는 기다란 원줄기에 작은 돌기들이 마디마다
돌려 난 것처럼 보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자란다.


    쇠뜨기의 원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여러 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
   여러 개의 마디 중 하나를 떼어내 보면, 5~6cm되는 마디 위쪽에
  여러 개의 가는 가지들이 줄기를 빙 둘러싸듯이 나 있고 그 위에
 비늘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비늘잎은 수도관을 연결하는
중간 구조물의 역할을 한다. 원줄기에는 홈이 깊게 패인 세로줄
    즉 능선이 여러 개 있다. 능선의 개수는 가는 가지의 수와 같은데,
   능선 수가 8줄이면 가지 수도 8개이다. 가는 가지도 원줄기처럼
  여러 마디로 되어 있으며, 4줄의 능선과 4개의 비늘잎을 가지고 있다.
 가지의 한 마디를 비늘잎에서 떼어낸 다음, 다시 비늘잎 속으로
쏙 집어넣으면 레고블록처럼 정확히 들어맞는다.

예전에는 쇠뜨기로 차를 끓여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해서 그렇게
흔하던 쇠뜨기가 동이 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만이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아무리 몸에 좋다 해도 잘 가려 먹어야 한다.
또 소가 잘 뜯어먹는다고 해서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지만,
실제로 소나 말이 먹으면 쇠뜨기 독 때문에 병이 생긴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테마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