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라오스투어...비엔티엔 / 왓 호 파케오 사원 (1)

천지현황1 2012. 1. 29. 23:13

 

* 2012.01.24-01.28 / 비엔티엔(1)-루앙프라방(1)-방비엔(1)-비엔티엔(1)

 

 

금년이 우리 부부의 회갑이 되는 해라고 하여 여행지는 우리가 정하고,경비는 사위와 딸이 댔다.염치없이 주는 돈을 덥석 받고 싱글벙글댄다.원래는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인도를 다녀올까 했는데 긴 일정을 체류하기가 어려워,하는 수 없이 4박5일의 짧은 라오스 일정을 택한다. 라오스는 사회주의국가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국적기도 진에어가 작년 12월에 첫 항공기를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 띄웠다.그래서인지 아직 덜 알려진 여행지여서 신비의 나라라고 광고하며 모객을 한다.아내는 이에 현혹되어서인지 선뜻 여행지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유일하게(?) 해외여행지 선택권은 아내에게 있는지라 난 군소리 없이 동행한다. 

 

 라오스는 수도인 비엔티엔을 중심으로 길게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지도만 봐도 라오스의 과거 역사가 짐작된다.베트남,중국,태국,미얀마,캄보디아를 국경으로 빙 둘러싸여 있어 얼마나 많은 시달림을 받았을까 하는 선입견이 먼저 들어온다.나라 면적은 우리나라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1.3배 정도의 면적에 인구 700만명이 살고 있으니 인구밀도가  듬성듬성 성기다.수도인 비엔티엔에 60만명이 살고 있으니 얼마나 밀도가 성긴지 짐작할 수가 있다.라오스 화폐는 "낍'(kip)인데 1$에 8,000 kip으로 환전된다.달러와 태국의 '바트'가 통용되고 있었다.시차는 우리나라와 두 시간의 시차가 난다.

 

* 진에어 LJ701을 타고 5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에서 웨이팅하며 내려다 본 진에어 비행기(LJ701)가 마치 장난감 같이 작다.오죽했으면 탑승하며 승무원에게 인사하며 몇 인승이냐고 물었겠는가.183인석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좁아터진 좌석때문에 다리 짧은 나에겐 그래도 다행이다.명절 끝이라 좌석이 만석이다.젊은 남녀 승무원들의 옷 차림새가 일하기에 편리하게 바뀌었다.남녀 모두 진바지에 모자(cap)를 쓰고 써브한다.값 싼 비용을 승부수로 걸고 마케팅하는 젊은 항공사 이미지가 확 다가온다.승무원들의 밝은 미소가 새벽에 함께 타고 온 공항버스에 탑승하는 여승무원의 엄숙하고 새침한 표정의 얼굴과 대조된다.설마 진에어 승무원들의 밝은 미소가 꾸며진 미소는 아닐 것이다.'나이가 드니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는구나'하며 스스로 웃음짓는다.

 

 단체 여행객이 많아 기내는 꽤 시끄럽다.그들 역시 얼마나 여행 기대감이 크겠는가.비행기 소음과 떠 드는 소리가 독서를 방해한다.기장의 안내 인사가 무뚝뚝하게 들리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꽤나 불편한 모양이다.조용히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60평생을 살아오지 않았는가.순한 귀(耳順)를 달고 살아야 할 나이임을 잠시 잊었다.다시 평상심으로 돌아간다.아내도 눈을 감고 상념에 빠져 있다. 다섯 시간여 비행 끝에 비엔티엔 왓따이 공항에 도착한다.우리나리 지방 비행장 크기만하다.섭씨 25도의 초여름 날씨가 우리를 맞는다.영하 12도의 서울 기온하고 차이가 많이 나 반팔 셔츠차림으로 투어를 시작한다.  

 

 라오스는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기에 프랑스풍이 많이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시내로 들어가는 거리엔 라오스의 국화인 독 참파(DOK CHAMPA)가 늘어서 있다.간혹 자귀나무가 중간중간 끼여 서서 꽃은 지고 없고 콩과 열매만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독 참파의 학명은 '플루메리아 (Plumeria)'이고 영어명은 '프랜지파니(Frangipani)'로 아이보리색의 꽃과 붉은 색의 꽃을 만났는데 그 외에도 네 종의 다른 색의 꽃도 있다는 현지가이드의 설명을 받았다.향기가 마치 난향 비슷했다.

 

플루메리아
   
 
 
 
요약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 플루메리아속 식물의 총칭.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용담목
원산지열대아메리카
분포지역멕시코·베네수엘라·서인도제도 등
  플루메리아 루브라 /
 
 
 
 
 
 
 
본문

낙엽관목·상록교목·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종류가 많으나 그 중에서 몇 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인도에서는 묘지와 사찰 경내에 흔히 심고 하와이에서는 화환을 만드는 데 쓴다. 상처에서 나오는 유액에 독이 있다.

대표종인 붉은꽃플루메리아(P. rubra)는 높이 4∼9m이고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30cm 내외이다. 꽃은 깔때기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지름 5cm 정도이다. 향기가 강하고 연중 꽃이 달린다. 꽃빛깔은 연한 홍색에서 붉은색까지 있으며 건조기에 잎이 떨어지지만 온실에서 재배하는 것은 연중 꽃이 핀다. 멕시코·베네수엘라·서인도제도 원산이다.

노란색 꽃이 피는 플루메리아 오브투사(P. obtusa)는 멕시코 원산이고 흰색 꽃이 피는 흰꽃플루메리아(P. alba)는 서인도제도 원산이다.

 
 
 
 
 
 
플루메리아 루브라
800*520, 94kb
 
 
플루메리아 드워프 핑크
800*533, 41kb
 
 
플루메리아
800*533, 28kb
 
붉은꽃플루메리아 아쿠티폴리아
800*525, 41kb
 
 
붉은꽃플루메리아
800*533, 5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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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라오스투어를 사진기행으로 다시 정리해본다.

 

 비엔티엔 착륙 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산하

 

 

 

 

비엔티엔 왓따이 공항청사

 

 

 

거리 모습

 

 

 

 

 

 

 

왓 호 파케오 사원

(현재 호크프라크박물관으로 사용)

1565년 왕도를 루앙프로방에서 비엔티엔으로 천도해,옛 란상왕국의 상징이였던 에메랄드불상을 모시기 위해 건축한 사원,불행하게도 1779년 태국의 샴왕과의 전쟁에서 사원은 불 타고,그 불상은 약탈당해 현재 태국 방콕의 왕궁사원에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