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라오스투어...루앙프루방 왕궁박물관 (4)

천지현황1 2012. 1. 31. 11:25

 

 

 

 2012.01.25

 

나사나강변호텔(VNASANA RIVERSIDE HOTEL) < * 첫 v자는 묵음) 에서 조식을 들고 우린 다시 루앙프루방으로 가기위해 왓따이공항으로 이동한다.버스투어를 40여분 하니 곧 바로 공항이다.출발시각이 많이 남아 공항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라오스 식생 촬영에 몰두한다.잔디밭에서 흰도깨비바늘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흥분된다.분명 도깨비바늘인데 털보다.그러면 '털도깨비바늘'인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설상화가 흰꽃이다.그래 '흰털도깨비바늘'도 있나보다하고 귀국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 귀국해서 살펴보니 국생지엔 아직 '흰털도깨비바늘'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다시 검토해보니 털별꽃아재비가 그렇게 큰 모습으로 피어 있었던 것을 흰도깨비바늘로 착각했다.)

 

 공항을 어슬렁거리며 찍은 광고판 (왓씨앙쿠앙 불상공원)

 

 

공항을 어슬렁거리며 찍은 광고판 (라오스 국화,독 참파)

 

 

 

공항을 어슬렁거리며 찍은 광고판 (독립기념탑)

 

 

 

 

 

 

 

 

 

라오스투어 중 즐겨 마셨던 맥주, Beerlao / 체코나 네델란드산 맥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이 꽤 순해 투어기간 중 즐겼다.

 

 

 

3개월전에 두 대의 신형 항공기를 사 들였다는데 이 중 한 대를 비엔티엔-루앙프루방 로컬용으로 투입된 비행기  

우리나라 진에어와 비슷한 크기인데 좌석 앞뒤가 넓어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라오스 제2의도시,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한다.아주 작은 공항이다.루앙프라방은 18세기까지 라오스의 수도였다.라오스에서 가장 많은 역사적,예술적 유물과 유산을 가진 도시다.우리는 쌀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툭툭이를 타고 '왓씨앵통으로 간다.

 

 

 

점심에 먹었던 쌀국수 / 입맛에 딱 맞아 라오스에 살아도 될 듯

 

 

시내 이동수단은 툭툭이로 한다

 

 

 

 

 

 

 

왓씨앵통은 메콩강과 칸강이 만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이 사원은 1560년에 건립되었으며 라오스의 대표적인 사원으로 울긋불긋한 여러가지 색상의 유리와 금메끼로 모자이크 처리된 장식이 아름답다.

 

 

 

 

 

 

 

 

 

 

 

 

 

 

 

 

 

 

 

 

 

 

 

 

 

벽면에 반야트리 (생명의 나무) 그림이

 

 

 

 

 

 

 

 

 

 

 

 

 

 

 

 

왓씨엥통을 둘러보고 다시 툭툭이를 타고 꽝시폭포로 이동하기 위해 대형버스로 옮겨탄다.

 

 

 

 

 

 

꽝시폭포는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자연림이 우거져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폭포가 아래에서 부터 위로 몇 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곰 사육장을 지나고 숲 트레킹을 하다보면 또 작은 폭포가 나타나 지루하지 않다.석회암 지역이라그런지 코발트색이 흐리다.위 폭포의 소가 넓은 곳에서는 유러피언들의 물놀이가 한창이다.나무 줄기를 엉금엉금 기어 난간에 서 갖은 형상으로 물 속으로 곤두박질하는 그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풍덩 빠지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조금만 젊었다면 나도 그들과 동참했을거다.아내의 핀잔이 두려워 그들과 동참을 꾹 참았다.

 

 

 

 

 

 

 

 

 

 

 

 

 

 

 

 

 

 

 

 

 

 

 

 

 

 

 

 

 

 

 

 

 

 

우리나라 소귀나물을 닮았는데 잎맥이 다르다.

 

 

 

 

 

 

다시 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귀환해

 

 

 

'신닷'이라는 고기부페가 저녁식사 메뉴다.서양인,중국인 그리고 한국인이 뒤섞여 떠들며 식사에 여념이 없다.길 가 야외에 100여명이 둘러 앉아 육고기와 물고기 종류를 가져다가 불판에 야채를 섞어 구어 먹는다.맥주와 소주가 반주로 돌고 얘기꽃은 안주로 돈다.옆 테이블의 '중구어런'의 시끄러운 소리가 귀에 거슬릴 때 쯤,식당은 이미 반 쯤은 손님들이 떠난 뒤였다.아마 서양인들은 중국인들의 떠드는 소리에 일찍 자리를 뜬 모양다.

 

 

 

 

 

 

 

 

 

 

 

둥근 배를 움켜쥐고 야시장 먹거리 좁은 골목을 지나

 

 

 

 

 

 

 

 

 

 

 

 

 

 

 

 

라오스 몽족들이 펼친 야시장을 둘러본다.아내는 우리나라 몸빼 모양의 바지를 사고,나는 늘 해외 여행에서 하던 버릇처럼 티셔츠 한 장을 샀다.라오스의 통화인 '낍'을 환전하지 않고 달러를 사용하니 좀 비싸게 부른다.그래서 30% DC는 기본으로 '팽라이~'(비싸다)를 외치면 5$가 3&로 내려간다.'아~이 고소한 맛이라니'

 

 내친 김에 할인 받은 돈은 '과일 세이크'를 사 먹는다.여러 과일 중 고른 품목의 생과일을 갈아 주는데 가격표에 한 잔에 10,000 kip 이 적혀있다.여기서조차 '팽라이~'(비싸다)라는 말을 사용하기가 멎적어 할인하지 않고 지갑에서 1$과 2,000낍을 건넨다.맛 있게 서서 먹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가 오더니 자기도 목이 마른지 한 잔을 시켜 먹는다.그런데 돈을 건네는데 보니 10,000낍이 아니라 7,000낍을 낸다.아니,이럴수가!

역시 외국인과 내국인의 물가는 다르나보다.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씻고 우린 다시 버릇처럼 밤거리를 쏘 다니다 돌아와 방쏭호텔에서 루앙프라방의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