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가 안개비되어 내린다.일요일 텅 빈 오후에 아내와 덕풍천을 걸어 선법사까지 빗 속에 산책을 나섰다.가는 길에 노랑코스모스,서양벌노랑이 패랭이꽃이 지천으로 종자를 퍼트려 눈을 즐겁게 한다.어저귀도 보이고 물피,가는잎한련초,왕고들빼기가 얼굴을 내민다.선법사엔 이스라지가 빨간 열매를 매달고 비를 맞고 있다.극락전 뒤 언덕배기엔 두릅나무꽃이 가죽나무꽃을 흉내내며 함께 나란히 서 있다.
태평이년명 마애약사불 좌상 (하남 선법사)
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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