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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여름나기 7 ]백양사 상왕봉 / 고불총림백양사를 품은 산

천지현황1 2015. 8. 12. 15:00

[ 2015 여름나기 7 ]2015.07.25-08.05

 

(일정)

 

150725...출발

150726...서천 국립생태원

150727...진안 운일암반일암 / 완주 추줄산위봉사 / 대아수목원 / 익산보석센타 화석전시관

150728...김제 금산사 / 금산교회 / 귀신사

150729...부여 고란사,낙화암 /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

150730...익산 함라산-숭림사 산행

150731...진안 마이산 산행 

150801...임실 옥정호 / 임실 치즈마을

150802...부안 내소사 / 변산 모항해수욕장

150803...백양사 상왕봉 산행 

150804...내장사 서래봉,불출봉 산행  

150805...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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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상왕봉 / 고불총림백양사를 품은 산

 

* 180803 / 백양사주차장(09:45)-백학봉-상왕봉-운문암입구-주차장(14:15).........7.6km / 4시간30분

 

백양사 일주문엔 '백암산고불총림백양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원래 총림(叢林)이란 승과 속이 한 곳에 머무름이 마치 숲을 이룬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스님들의 선원과 강원 그리고 율원과 염불원 등을 갖춘 사찰을 일컫는다.통도사,해인사,송광사,수덕사와 함께 백양사가 우리나라 5대총림 중 하나이다.백양사의 가을애기단풍은 전국에서 제일 빼어나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를 지나 쌍계루까지 걷는 숲길은 상쾌하다.700년된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녹음으로 우거저 숲터널을 이룬다.돌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쌍계루와  뒤 백학봉이 만들어내는 한 폭의 동양화는 진사들의 작품이 되곤 한다.무더운 날 화두 하나를 안고 비자나무 군락지를 들어선다.자연경관이 뛰어난 백양사와 백학봉은 엣부터 시인 묵객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목은 이색,포은 정몽주,면앙정 송순 등은 백학봉과 쌍계루의 풍광을 앞다투어 노래했다. 

 

비자나무 군락지가 백학봉 오름길에 단풍나무가 참나무류와 어우러져 도열하고 있다.큰도둑놈의갈고리가 분홍꽃을 달고 숲 속에 서서 길손을 쳐다본다.은꿩의다리도 홍백색 아름다운 색깔을 자랑한다.구불구불 굽이길을 돌아 올라가면 약사암과 영천굴을 만난다.약수 한 잔으로 목을 축인다.산 아래를 내려다본다.백양사 가람이 편안하게 시야에 들어온다.나무계단을 계속 오르며 폐부 깊숙이 들여마신 숨을 토한다.백학봉에 다달으면 능선은 비교적 유순해진다.산을 내려 절집을 둘러본다.백양꽃은 아직 시절이 빨라서인지 피질 않았다.쌍계루 난간에 기대어 물 속을 들여다본다.고불총림은 물 속 수풀나라에도 있었다.

 

산은 묻는다.'왜 당신들은 가장 무더운 날 나를 만나러 왔는가'.

 

 

 

 

 

 

 

 

 

 

 

 

 

 

 

 

비자나무숲길

 

 

박쥐나무

 

 

 

 

제주도와 백양사 뒷산 산록 음지에만 나는 나도물통이

 

 

 

 

 

큰도둑놈의갈고리

 

 

 

 

 

 

 

 

 

 

약사암 영천굴

 

 

 

 

 

 

 

 

 

 

원추리

 

 

 

 

 

 

 

 

 

홍백색 꽃이 피는 은꿩의다리

 

 

                 

 

 

 

 

 

 굴거리나무

 

 

비자나무

 

 

 

 

 

 

 

 

 

 

 

 

 

 

 

 

 

 

 

 

 

상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