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국립박물관 / 151217
오늘부터 본격적인 관광모드로 들어간다.첫 방문지를 자카르타 시내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모나스(독립기념탑)와 국립박물관으로 정하고 숙소인 땅그렁아파트를 출발한다.자카르타까진 20km로 차가 밀리지 않으면 40분 거리다.그러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거리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한다.무려 두 시간을 걸려 그랜드 인도네시나 몰에 들려 잠깐 구경하고 다시 혼잡한 도로에 섰다.2018년 아시안게임 준비하느라고 도시정비가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교통혼잡이 대단하다.겨우 메르데카광장 주차장에 들어서니 모나스가 바로 코 앞이다..뒷편으로 대통령궁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으론 정부청사가 있다.서쪽으론 박물관이 자리잡고 동쪽엔 모스크와 대성당이 나란히 자리한다.
광장을 가로질러 모스크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매표소에 갔다.관리인이 한 시간쯤 대기해야 한다는 말에 그만 발길을 박물관으로 돌린다.입구 정원엔 힌두시대의 조각상들이 즐비하다.인도네시아의 유물유적들이 방마다 빼곡하게 들어차서 관람객의 눈을 호사시킨다.나는 자바원인의 두개골 복제품이 흥미롭다.2003년 플로리스 리앙뷰어 동굴에서 발견된 일곱개의 두개골 중 하나가 전시되어 있다.200,000-100,000년 전의 호모에렉투스와 20,000-13,000년전의 호모사피엔스 사이의 중간 연결 원인 정도로 추정되는 두개골이다.4시 박물관 마감시간에 좇겨 주마간산식으로 관람한 게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모스크와 대성당 관람도 뒤로 미루고 골동품거리인 수라바야거리도 훗날로 미룬 채 귀갓길 전쟁 속으로 들어간다.자카르타의 교통혼잡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인도네시아의 인구 2억5000만명중 자바섬에 1억4200만명이 살고있으니 전체 영토의 7%밖에 안되는 땅에 인구의 60%가 사는 셈이니 그것도 자카르타에 거의 집중해 있으니 교통지옥은 어찌 할 수 없는 난제인 셈이다.
첫날 부터 교통혼잡에 호되게 시달려야 했다.말로만 듣던 자카르타의 교통지옥을 온 몸으로 체험한 날이다.
모나스(독립기념탑)
국립박물관
자바원인 두개골
• 많은 사진 자료가 있으나,노트북 용량과 블로그에 올리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귀국해서 상세 추가 작업을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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