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태안여행 / 신두리해변

천지현황1 2017. 7. 16. 17:47

태안여행 / 신두리해변


* 2017.07.15-07.16


가족여행지가 태안의 바닷가로 정해졌다.세 가족이 장마 속에 신두리 '에벤에셀펜션'으로 모여든다.요즘 뒤집기 연습중인 아기천사들은 아장아장 걸을 때가 오면 오리처럼 뒤뚱대며 참석할 것이다.갈매기는 '끼룩 끼룩'울어대고 파도는 '스륵스륵'넘실댄다.저 멀리 수평선은 검은 먹구름과 맞닿아 있다.장대비 한줄금을 곧 퍼부울 기세다.주룩주룩 내리려던 비도 잠시 우릴 축복해줬다.창 밖 빗소리에 잠들고 새벽 뱃고동소리에 잠이 깼다.곰솔밭 지나 해변가엔 해당화가 방긋 웃는다.물안개 핀 해변엔 갈매기떼가 아침식사중이다.먼 산 허리엔 허연 구름이 이무기되어 승천한다.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갯방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