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 전국 제1의 '생기처'라는데
* 2017.08.05 / 함허동천주차장(07:30)-함허동천능선로-암릉구간-마니산-참성단-암릉구간-정수사-함허동천주차장(12:10)...약 6 km
강화 마니산(469m)은 높이는 낮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하다.특히 함허동천 능선길은 육산길이 이어지다가 능선에 서면 암릉길이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암릉길은 작은 공룡능선길 같다.마니산은 제1의 '생기처'다.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다음으로 기가 센 곳은 합천 해인사 독성각,청도 운문산 죽림현,대구 팔공산 갓바위 등이 뒤를 잇는다.
오늘은 35도 땡볕에 달궈진 암릉길을 탄다.간혹 불어오는 서해 바닷바람이 없었다면 엄청 힘든 산행이었을 듯 하다.아침 일찍 집을 나서 이른 산행을 하고 바로 귀갓길에 올랐다.경험측상 강화도에서 관광이나 산행 후 오후 귀갓길은 매우 정체되어 엄청 고생해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우린 한가롭게 귀가하는데 강화로 들어오는 자동차 행렬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역시 여행의 묘미는 타이밍에 달려 있기도 하다.
여행시 팁 하나 ; '남들보다 두 세시간 앞당겨 출발하자'.
마니산이 전국 제1의 생기처라는데,왜 나는 정기를 느끼지 못할까.내 마음이 깨끗하게 순화되지 못 한 탓이리라.요즘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산란하다.나이를 거꾸로 먹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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