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송죽회 가을마실 / 홍천강변 노일리 & 홍천 팔봉산

2017 송죽회 가을마실 / 홍천강변 노일리 & 홍천 팔봉산

* 2017.10.21-10.22

세월이 빠르다.반백의 친구들이 전국에서 홍천강변으로 모여들었다.밤을 지새며 술병은 자꾸 비어만 간다.아직은 주류불문이다.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반갑고 감사하다.오늘은 멀리 전주에서 귀한 손님이 한 분 참석했다.우린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홍천의 밤은 물안개가 피어 오르며 그렇게 흘러갔다.장작불도 불 세기가 점점 사위어간다.

다음 날 아침 해장국은 꿀맛이다.홍천 팔봉산 둘레길과 팔봉산을 각각 둘러보고 후일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간밤에 어느 여인의 시 낭송 한 구절을 홍천강에 띄우고 길을 나선다."....당신을 사랑할 때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는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 볼 때와 같습니다..." 그렇다.송죽회 가을마실은 은은한 갈꽃 한 송이를 편안하게 바라보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