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 실크로드 30일

카라코람 실크로드 여행을 시작하며 (1)

천지현황1 2018. 8. 24. 17:13

카라코람 실크로드 여행을 시작하며


실크로드 걷는 꿈이 드디어 실현된다.인류의 문명은 실크로드를 타고 동서남북으로 그물망처럼 벋은 문명의 교류길을 만들어냈다.상징적 의미의 '실크로드'는 환지구적 문명교류의 통로가 되었다.동서로는 초원로,오아시스로,해로의 3대 간선과 남북으론 마역로,라마교로,불타로,메소포타미아로,호박로 등 5대 지선으로 이루어진다.


우린 파키스탄의 고산준령을 치닫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탄다.쿤자랍패스를 넘어 중국을 경유한다.다시 토르갓패스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간다.지난 1월 남미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음 행선지를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로 할까,아프리카로 할까 고민했던 기억이 새롭다.바로 행선지가 결정되고 여행준비는 시작되었다.여행은 준비하는 과정이 더 즐거움을 준다.여행지에 대한 상상의 나래는 즐겁다.비익조가 되어 구만리 상공을 나른다.


이번 여행도 손주들 방학하는 날 떠나 개학 전 날 돌아온다.공교롭게도 지난 남미여행 때와 똑 닮은 일정이다.치열하게 했던 남미여행 때와는 달리 느긋하게 불볕더위와 함께 여행지의 풍광을 즐길 요량이다.이번 여행도 여러 여행사의 상품을 두루 비교 검토한 결과 '인도로 가는길'여행사의 단체배낭 상품을 샀다.가성비는 물론 코스가 다른 여행사보다 월등하다.특히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보기 위해 주저없이 이 상품을 선택했다.지인 두 명이 동행한다.  


2018.07.24 서울의 기온은 섭씨 37도다.요즘 계속되는 폭염이다.인도 델리를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기는 폭염을 뚫고 인천공항을 20:10분에 이륙했다.조용히 눈을 감고 창공을 나른다.







여행 여정 도시






다시 밟는 인도 델리의 추억 


타고 간 아시아나 여객기의 기내식 서비스는 최근 다시 재개되었으나 빈약했다.음식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다 성의없이 담아 내왔다.맛도 그저 그렇다.회사의 대응이 별로 신통치 않게 느껴졌다.탐욕이 숨어 있는 기업은 미래가 없을 것이다.7시간을 넘게 걸려 델리공항에 도착한다.자정넘어 택시로 도착한 호텔 주변은 난장판이다.호텔이 빈민가 옆에 소재하는지 깜짝 놀랐다.주변이 너무 지저분하고 거리엔 쓰레기가 넘쳐났다.섬칫한 기분까지 들었다.2성급 호텔이니 그러려니 했다.5년전 인도를 경험한 터라 그리 많이 놀랍지는 않다.그래도 섬칫멈칫댔다.현지시각으로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델리 하리피오리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