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핑강따라 트레일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 / 200103 ... (9)
치앙마이에서 1일 몇 시간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4인 기준으로 20만원을 훌쩍 넘는다.우리에겐 그림의 떡이다.그래도 교외 산악지역에서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트레킹이나 폭포탐험 액티비티를 체험시켜 보고 싶다.하루 만보 걷기를 일상화 해 왔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만보 걷기는 쉽지 않다.숙소에 헬스장이 있지만 답답해서 이용하기가 싫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핑강 둔덕따라 트레킹을 할까 생각했다.
핑강따라 운행하는 셔틀의 정류장을 살폈다.핑강을 따라 걷기로 하고 공항행 셔틀 정류장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내렸다.왠걸.우리나라처럼 당연히 강을 따라 둔덕 길이 있을 줄 알았다.없다.그래서 핑강을 옆에 끼고 골목길을 걷는다.인도가 좁고 울퉁불퉁 길이 사납다.하는 수 없이 올드시티를 목적지로 하고 골목길과 도로변을 걷는다.땡볕에 아이들은 잘 걷는데 아내가 힘들어 한다.한 시간여 걸어 구시가지 타패 게이트에 닿는다.
차라리 구시가지 성곽을 따라 6 km쯤 되는 길을 걷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결국 핑강에 트레일을 하나 만드는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다.
마침 오늘이 결혼 43주년 되는 날이다.근사한 점심을 들고 싶어 음식점을 기웃거린다.치앙마이에 와서 처음으로 근사한 점심상을 들었다.근사한 점심상이라고 해봤자 거리음식 수준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여유로운 장소일 뿐,
"바둑은 언제 두나요?"글을 쓰고 있는데 옆에서 작은 넘이 보챈다."바둑판 세팅 해 놓을게요.""아침에 두었잖아.""아침에 둔 건 어제 두지 않은 판이잖아요."바둑 사역을 매일 해야되니 조금 귀찮을 때도 있다."내일 두 판 두자.오늘은 피곤하다."겨우 졸림을 따돌리자 잠이 밤손님처럼 찾아온다.
센트럴 페스티발의 #6 치앙마이공항 루트 셔틀을 타고 핑강 주변 정류장,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11:35)
올드시티 성곽도착(12:43) ... 5.39 km
리버플 의 축구 경기 시청하며
치앙마이에서 처음으로 근사한 점심을
'손주들과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캄팽온천 / 200105 ... (11) (0) | 2020.01.05 |
---|---|
치앙마이의 제1명소,왓 프랏타 도이수텝 / 200104 ,,, (10) (0) | 2020.01.05 |
치앙마이,왓우몽 / 210102 .... (8) (0) | 2020.01.02 |
새해 첫 날,치앙마이대학교 방문 이야기 / 200101 ... (7) (0) | 2020.01.02 |
2020년 카운트 다운 / 191231 ... (6) (0) | 2020.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