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이딩 / 200229

한강라이딩 / 200229

온 세상이 시끄럽다.요즘 코로나-19로 온통 비상이다.티비 뉴스를 보니 오늘은 확진자가 800명도 더 늘었다.코로나 발생 40일만에 확진자가 3,150명이나 되었다.대구 경북지역의 확진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늘고 있다.서울도 전파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어제는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갔더니 품절이다.그젠 아이들이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아내가 이마트에 들렀더니 라면도 동이 났다.이름도 처음 들어 본 라면 봉지를 하나 덜렁 사들고 왔다.우리만 준비성이 없어 태연한 것인가.우린 비상식량으로 국수 두 다발이 있으니 걱정없다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오늘은 주말이라 오랜만에 한강으로 라이딩을 나갔다.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질 않더니 한강 둔치로 다 모였나 보다.달리는 사람,산책하는 사람,라이딩족 그리고 잔디밭에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로 둔치는 만원이다.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만난 주민 한 사람은 요즘 신경질이 난다고 한다.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티비 뉴스만 보면 화가 난다고 하며 불안을 호소한다.우리나라 국민들을 세계 여러나라에서 입국을 거부한다는 뉴스는 슬프다.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가.국가가 뚫렸는가.각자도생하라는 이야기인가.

인지가 이처럼 발달한 대명천지에 종교란 무엇이며 국가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