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가야산 만물상 220212

천지현황1 2022. 2. 12. 21:35

가야산 만물상 220212

 

* 집(05:50)...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 주차장(08:55)-만물상탐방로-상아덤-서성재-칠불봉-상왕봉-용기골-주차장(15:25) ... 8.4 km

 

가야산은 합천과 성주의 경계를 이룬다.성주쪽 정상은 칠불봉(1,432m)이고 합천쪽 정상은 상왕봉(1,430m)이다.가야산은 대가야의 시조설화를 품고 있는 산이다.옛 가야국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다음의 전설이 회자된다.

 

전설1.신화에 의하면 상아덤에서 가야산의 산신인 정견모주와 천신인 이비하가 서로 사랑하여 아들 형제를 낳았다고 한다.큰 아들 뇌질주일은 대가야의 첫 왕,이진아시왕이 되고 작은 아들,뇌질청예는 금관가야의 수로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전설2.금관가야의 수로왕은 인도의 허황옥과 결혼하여 10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첫째 아들,거등은 김해김씨의 시조가 되었고 둘째와 셌째는 어머니 허씨성을 가져 김해허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나머지 일곱명의 아들은 가야산에서 수도하며 고국을 수호하는 일곱 돌부쳐가 되었다나.그래서 칠불봉이라 전해진다. 

 

만물상등로는 초입부터 가파르고 숨을 헐떡이게 만든다.난이도가 높다.만물상능선을 오르며 멋진 바위군을 조망한다.특히 상아덤은 백미다.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만물상도 아름답다.서성재에서 칠불봉으로 오르는 등로도 쉽지 않다.굵은 땁방울을 흘리고서야 정상에 섰다.칠불봉에서 상왕봉까지는 직선 거리 200여 m 거리다.우린 해인사 방향으로 종주하지 않고 용기골로 내린다.계단이 많아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산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