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221127
* 산성역1번출구(09:10)-우남로옆 산길-지화문(남문)-수어장대-6암문-마천역(13:00) ... 10.5 km
산성길을 '우남로'라고 하는데,이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 길을 다녀갔기 때문에 명명한 것 같다.우남이 수어장대에 기념식수를 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이를 증명한다.친구가 갑자기 북한산 대신 이 길을 걷고 싶다고 해 산성역을 들머리로 삼아 조용한 입산을 한다.오르내림길이 부드럽다.간혹 우남로엔 산성으로 올라가는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긴 한다.지화문까지 단숨에 오른다.산성안에 들어서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수어장대 돌담에 앉아 한참을 멍때린다.김훈의 '남한산성'소설이 스쳐가고 요즘 읽는 이순신에 관한 소설,'한산'이 스쳐간다.오늘은 친구와 단둘이 호젓하게 산길을 즐겼다.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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