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 또 한 달살기 2

치앙마이 크리스천 국제도서관 (Chiangmai Christian International Libray) 230103 (8)

천지현황1 2023. 1. 3. 19:37

치앙마이 크리스천 국제도서관 (Chiangmai Christian International Libray)  230103  (8)

 

* 디콘도 핑(09:30)-도서관-동네 배회-도서관-디콘도 핑 (12:15}  ... 6,9 km

 

어젯밤엔 귀인을 만났다.한국계 미국인 매덤 라니 부부를 만났다.뉴욕에서 태어난 교포 2세다.그녀는 활달한 성품에 사교적이다.한국말도 곧 잘 한다.그는 한국말을 더 품위있게 하고 싶어한다.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저녁식사후 잠깐씩 만나 대화를 하기로 했다.그녀는 지금 세계 여행 중 치앙마이에서 3개월째 거주중이다.마침 우리도 영어 회화를 했으면 했는데 잘 되었다.밤이 이슥하도록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눴다.내일 도서관에 들리면 영어 책도 비치되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하니 작은 넘이 알았다고 대답한다.귀는 많이 뚫려 있으나 스피킹이 유창하지 않아 많은 도움을 얻을 것 같다.

 

일주일 전 헛걸음했던 도서관을 다시 찾아갔다.손주를 앞장세우고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걸으니 금방 도착한다.도서관 직원은 아직 출근 전이다.교인들 몇 명이 소그룹으로 예배를 보러 모인다.우린 30분 넘게 직원을 기다리다가 오지 않자 동네를 기웃거리며 산책한다.30여 분이 지나 다시 도서관에 가보니 아직도 출근 전이다.은근히 화가 났다.집으로 돌아거려는 찰라 남자 한 분이 현관을 들어선다."줌 인터뷰가 있어서 좀 늦었습니다".하며 인사를 한다.그래도 다행이다.오늘 그냥 돌아갔으면 훗날 다시 와야 할 수고를 덜었다.

 

 회원가입 절차를 묻자 '회원가입신청서'를 내밀며 작성을 요구한다.여권번호를 적는 란이 있어 미리 준비해간 덕에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1년 연회비는 300밧이다.일주일에 7권을 대출해준다.7권을 가방에 넣으니 묵직하다.읽을거리를 얻었으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가는 길에 배고프다는 손주넘에게 길거리표 꼬치를 사서 시장기를 면한다.손주 넘은 센페에 들어서자 KFC 치킨가게 앞에 발걸음을 또 멈춘다.치킨 몇 조각을 집으로 데려간다.요즘 점점 먹보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