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함께 한 호연지기의 산과 여행

2024년 여름나기 / 옥정호붕어섬 & 오봉산 국사봉 240726-0801 ...(1)

천지현황1 2024. 7. 28. 17:35

2024년 여름나기 / 옥정호붕어섬 & 오봉산 국사봉 240726-0801 ...(1)  

 

2024년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다.장마도 거의 끝 무렵이다.여름을 나기 위해 둥이들과 일주일간 남도여행길에 올랐다.첫날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둘러보기와 오봉산 국사봉에 올라 붕어 한 마리를 낚는 일로 첫 일정을 잡았다.둥이들과 들꽃을 관찰하며 걷는 발길이 가볍다. 비는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우리와 숨박꼭질을 한다.다행히 붕어섬을 산책하는 동안 폭우는 피했다.

 

이번 여름나기 하는 동안 숙소는 절친의 서드하우스를 빌렸다.항상 남도여행시 신세를 진다.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교차한다.옥정호 호숫가에 자리잡은 서드하우스 발코니에서 호수를 바라본다.제비가 날고 물총새가 물가를 나른다.멀리 모악산이 조망되고 가깝게는 오봉산이 지척이다.붕어섬을 둘러보고 바로 오봉산 국사봉을 올랐다.대형 붕어 한 마리를 낚기 위해서다."금붕어 같아요".둥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합창한다.돌길이 사납다.정상에 서니 사위가 조망된다.   

 

둥이들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날을 즐긴다.요 넘들이 집 떠나 산과 들로 쏘다닌다고 하니 재미있는 모양이다.숙소에 들어와 짐을 풀고 휴식한다.내일은 호남의 명산,모악산을 오를 계획이다.무더운 여름날을 숲에서 지낼 것을 생각하니 은근히 기대가 된다.옥정호산장의 빠가매운탕의 맛은 여전했다.둥이들도 맛있다고 좋아한다.

 

운암대교의 야광불빛을 바라보며 옥정호의 밤을 지세운다. 

 

 

옥정호 붕어섬 산책

 

 

 

 

오봉산 국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