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시실 260910
24절기 중 처서와 백로가 지나자 그 무덥던 여름도 감쪽같이 지나갔다.맹렬하게 울던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풀벌레 소리로 대체되었다.오묘한 사시의 변환이라니! 점심식사후 선지식을 만나는 일을 접고 배낭에 화구를 짊어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특별관에서 전시되는 '우리들의 밥상'을 관람한다."그래,밥이 보배여."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밥'을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전시된 밥상 중 정조임금의 밥상에 눈길이 갔다.어머니 혜경둥 홍씨의 밥상은 10첩 반상인데 비해 정조 자신의 밥상은 7첩 반상으로 간소하게 먹었다.수라상이라 거나하게 상다리가 쓸어질 듯 20첩 이상 밥상일거라는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관람후 서화전시회를 보고 전시실을 나왔다.
박물관 계단을 올라 남산타워를 바라보다가 스케치 워크를 한다.북한산 산줄기가 바로 코 앞이다.날씨가 맑은 탓에 오봉,백운대 인수봉,노적봉,용암봉이 또렷하다. 이젠 산행하기도 좋은 계절이 왔다.숲향을 마시고 산상에서 안개를 토해 내볼까.친구는 오늘 함께하지 못했다.수영을 너무 열심히 하더니 체력이 번아웃되었나 보다.다음을 기약한다.






















.
.
.
.
수스케 어반 스케치 / 용산해방촌 거리 260909


'길따라 바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안산자락길 260919 (0) | 2026.09.19 |
|---|---|
| 소낙비가 내리던 날,고종의길과 정동길을 걷다 260822 (6) | 2026.08.22 |
| 2박3일 경상도여행 260712-0714 / 셋째 날,망양정 260714 (0) | 2026.07.14 |
| 2박3일 경상도여행 260712-0714 / 둘째 날,경주여행 260713 (1) | 2026.07.13 |
| 2박3일 경상도여행 260712-0714 / 첫 날,영주 부석사 260712 (1) | 202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