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낙선재에서의 망중한

천지현황1 2007. 5. 14. 12:00

-낙선재(남한산성 불당리 소재 한식 레스토랑)에서의 忙中閑

 

 산성 깊숙히 불당리 계곡 끝자락에 1000 여평의 산자락에 전통 한옥으로 지은 '낙선재'라는 음식점은 '혜란당', '녹우당', '현송정' 등의 현판을 달고 산자락엔 야생화가 옹기종기 피어 있는 정취어린 음식점이다. 둘째 처남 부부의 저녁 초대를 받아 방문한 그곳은 조용하고 정취있는 그런 곳이었다.

 

 혜란당은 운현궁의 '노안당'을 참조하여 건축했는데 사랑채 모습을 하고 있다. 정자 스타일의 현송정의 멋도 운치가 있다. 우리가 들었던 녹우당은 소박하고 담론을 즐기기에 넉넉한 사랑채 형의 당우다. 뜰엔 여러가지 야생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뻐꾹채, 금강초롱, 돌단풍, 할미꽃,조개나물, 산둥굴레 등 늦은 철쭉꽃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자연풍광을 흠뻑 느낄 수 있어 소담하고 즐거운 곳이다. (2007.05.13)

 

*낙선재 T.031-746-3800,3003

 

현송정의 모습

 

혜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