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속의 공원 풍경 (길동생태공원)
* 2008.08.27 15:00
집에서 6~7km 밖에 되지 않은 거리에 길동 생태공원이 있는데 한번 들린다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는 큰 맘 먹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오늘 땡볕 속에서 공원을 만났다.공원 풍경은 한가롭다.기대가 컷던 탓인지 실망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아동들의 학습장으로는 이만하면 족하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땡볕에 챙이 큰 둥근모자를 쓰고 거기다가 선그라스까지 끼고 나무 데크 길을 돌아 이곳 저곳에서 자연과 만난다.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만나고 숲 속에서는 청설모와 다람쥐가 노니는 모습도 본다.조용한 산림지구 산책 길은 그늘이 지고 조용하고 한적해 홀로 걸으며 사색하기에 아주 좋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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