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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회) 2009.03.01 / 곡성 설산(523m)-괘일산(441m) 산행공지문

천지현황1 2009. 2. 5. 13:05

* (제839회) 2009.03.01 / 곡성 설산(523m)-괘일산(441m) / 전남 곡성,전북 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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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일시 : 2009년 03월01일 오전 7시 
* 준 비 물  : 도시락,식수, 방풍방수의, 기타   

성륜사(11:00)-능선 갈림길 - 설산(12:45) - 임도 갈림길 - 괘일산 - 갈림길 - 설옥관광농원(14:30)

                                    (A코스,3시간 30분)         (B코스,2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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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남녘 봄바람을 미리 맞이하러 멀리 떠납니다.호남의 산, 설산 / 괘일산 전남 곡성-전북 순창의 도계에 걸친 산으로 거리가 멀어 시간과 교통비 관계로  우리가 접하기에 용이한 산은 아닙니다.지난번 남덕유산 장거리 산행시 보여주신 성숙된 배려에 용기를 얻어 이번에도 원거리 산행을 기획합니다.이 산은 우리 산악회 처녀산행지입니다.호남정맥 줄기에 자리잡고 있는 설산은 담양의 산성산에서 맥을 이어 받아 광주의 무등산으로 이어 주는 곡성의 명산입니다.옛부터 선조들은 동악산 일출(動岳朝日)과 설산낙조(雪山落照)를 곡성팔경의 으뜸으로 쳤으며, 곡성의 10명산 중에서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의 경승을 꼽았다고 합니다.사자앙천 형국의 설산,기암괴석에 해가 걸린 괘일산의 모습이 과연 옥과8경중 하나가 맞는지 확인해보러 갑니다. 

  

 설산과 괘일산은 수도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말바굽 형상을 이루지요.이 때문에 산행은 설산에서 시작해서 괘일산으로 돌아오거나 거꾸로 괘일산에 올라 설산으로 돌아옵니다.설산의 숲과 암봉 그리고 괘일산의 길고 멋있는 암릉이 서로 다른 독특한 멋을 내며 산객을 유혹하는 산입니다.괘일산 주릉의 암봉에 서면 천길 바위벼랑이 까마득하여 시원하고 조망도 좋습니다. 설산도 동면이 낭떠러지라 경관과 조망이 훌륭합니다.높이는 설산보다 낮지만 암릉의 아름다운 경관과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이 좋습니다. 괘일산의 암릉은 여러 개 암봉의 어려운 구간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우회하는 편한 길이 있어 산행미가 쏠쏠하기도 합니다.암릉에는 넓은 바위가 많아 조망도 좋을 뿐만 아니라 한 구간은 설악산의 작은 공룡릉 같기도 합니다.

 

 하산 후 옥과의 '창포옥사우나'에서 땀을 씻고,저녁 식사는 상경길에 정읍 '두리식당'에서 피리탕 들고 다시 귀가길에 오르면 오후 9시 이전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남도 봄바람 쐬시고 맑은 기운으로 충전해 보세요.생활에 활력소가 될겁니다.함께 동참하시어 즐거운 하루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