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 관음봉 산행공지문
* (제847회) 2009.04.26. 오전 07:00 / 부안 변산 관음봉(觀音峰,424.5m) - 전북 부안 변산
* 남여치(10:30)-쌍선1봉(11:20,정상행사)-월명암(11:30)-직소폭포(12:30 중식)-재백이고개 (13:20)-관음봉삼거리(13:45)---A 관음봉---관음봉삼거리-내소사-주차장(14:30)
(A팀기준--- 약 11km / 4시간 / B코스는 관음봉삼거리에서 내소사로---9.5km / 3시간30분)
* 중식, 식수, 방풍방수의, 기타
바다를 끼고 도는 외변산의 드라이브 코스는 언제 가 보아도 운치가 있는 낭만의 길입니다.채석강이 있고 적벽강이 있어 갯바위가 파도에 맞고 절규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산행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절경을 만든 곳,변산은 우리 산악회에서 98년 11월에 한번 다녀온 곳이기도 합니다. 내변산 산악은 의상봉에서 시작하여 상여봉과 옥녀봉을 거쳐 관음봉과 신선봉으로 그 줄기를 내리며, 직소폭포와 봉래구곡을 품고 남으로 곰소만을 바라봅니다.북쪽으론 새만금 간척지가 그리 멀지 않지요.그리고 능가산을 머리에 이고 천년도 넘은 신라고찰 내소사와 백학명 선사가 주석했던 월명암이 다소곳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행코스로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코스는 남여치를 들머리로 해서 쌍선봉, 낙조대, 월명암, 봉래구곡, 직소폭포를 거쳐 관음봉을 오른 뒤 내소사로 하산하는 코스(빨강색 코스)가 일반적인 추천코스이며 산불방지기간에 열려있는 유일한 코스이기도 합니다.한적한 우동제를 들머리로 하는 산죽길 트레킹 코스가 있으나 이 코스는 지금은 통제구간이므로 후일을 기약하겠습니다.
하산 후 채석강에 잠시 들러 방파제 포장마차에서 해삼 한 점으로 맛보는 서해바다는 과연 어떤 맛일까? 눈 앞 갯바위가 파도에 맞아 절규하는 소리를 듣다가 파도가 졸도하는 모습도 바라봅니다. 그리고 변산 온천장에 들러 심신을 녹이면 우리도 오늘 하루 신선놀음을 한 셈입니다.온천 후 부안의 명물 바지락죽 한 그릇을 비우면 오늘 산행길은 행복 만땅이 될 듯 싶습니다.채석강 바람을 쐬고도 서울 도착시각은 오후 9시 전후를 예상합니다.귀경길이 밀려 10시가 된들 어떻습니까.변산바람꽃의 자태도 찾아보시고 남녘 해변의 풍류와 낭만을 만끽해 보는 기회를 놓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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