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기가 그리 쉽겠는가 (충주 보련산)

천지현황1 2009. 2. 16. 15:27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기가 그리 쉽겠는가 (충주 보련산)

 

* 2009.02.15 / 하남고개(08:25)-보련산-쇠바위봉-동막고개-능골(11:25)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도 철부지 인생은 있다.아니 이순을 넘은 나이에도 역시 철나지 않은 인생도 있다.산길을 걸으며 마음을 씻고자 함도 다 부질없는 짓인가.마음이 요란하다.박힌 돌 뺄 생각이 전연 없는데,나를 굴러 온 돌이라고 생각하는가?그래도 금년 말까진 봉사해야지.이젠 서서이 주변을 정리하고 차라리 아내와 단 둘이 오붓하게 옛날처럼 산 길을 걷고 싶어졌다. 

 

*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