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호흡명상하며 걷는 길 (운길산-예봉산

천지현황1 2010. 2. 15. 16:29

-호흡명상하며 걷는 길 (운길산-예봉산)

 

* 2010.02.15 / 집(08:38)-팔당대교-팔당역(전철-운길산역)-진중리마을(10:00)-수종사-운길산-적갑산-예봉산-팔당대교-집(05:15)                                                         18km / 6시간47분

 

 

 아침잠에서 깨어 발코니에 섰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예봉산은 왜 한번 다녀 가지 않느냐고 항변하는 듯 하다.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요즘 호흡명상에 푹 빠져 내 마음이 흐르는 자리를 관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팔당대교를 걸으며 호흡명상을 한다. 팔당역에 도착하여 용문가는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인 운길산역에 내렸다.

 

 오랜만에 들른 수종사 삼정헌은 자물쇠가 걸려있고 절집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 풍광은 아련하다. 수종사사적기도 새로 단장되어 신라고찰이었다고 정정되어 있었다. 약수 한 잔을 들고 운길산을 올라 적갑산, 예봉산으로 긴 묵언의 호흡명상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