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떠나는 가을을 붙들어 볼꺼나 (하남 검단산)

천지현황1 2010. 11. 9. 16:51

-떠나는 가을을 붙들어 볼꺼나 (하남 검단산)

 

* 2010.11.09 / 창모루(12:20)-유길준묘소 윗 안부-암릉지대-검단산-고추봉-하남 공영주차장(15:30)

 

갑자 한 낮에 산정에 들고 싶었다.하던 일을 서둘러 접는다. 배낭엔 물 한 통,사과 한 톨 그리고 책 한 권을 넣었다.한강 바람이 거세다.떠나는 가을을 붙잡는다고 붙들어질까?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 마음을 붙들어매야지.

역시 공허한 소리다.당신은 마음을 보았는가? 변화무쌍한 마음을 붙들어맨다고 붙들 수 있을까? 붙들 수 없다면 가을도 '마음'아닌가.

 

 

 

 

 ㅇㅇㅇㅇㅇㅇㅇㅇ   전망대쉼터에서 바라 본 예봉산  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 Zoom-in  삼각산  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 8부 안부에서본 남한산성 ㅇㅇㅇㅇㅇㅇㅇ

 

 

 

 

 

 지난 여름 공사한 나무데크 계단

 

 

 

 

 두물머리

 

 

 

 한 달 만에 갔더니 정상에 두 군데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고추봉 가는 길엔 낙엽이 발목을 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