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을 붙들어 볼꺼나 (하남 검단산)
* 2010.11.09 / 창모루(12:20)-유길준묘소 윗 안부-암릉지대-검단산-고추봉-하남 공영주차장(15:30)
갑자기 한 낮에 산정에 들고 싶었다.하던 일을 서둘러 접는다. 배낭엔 물 한 통,사과 한 톨 그리고 책 한 권을 넣었다.한강 바람이 거세다.떠나는 가을을 붙잡는다고 붙들어질까?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 마음을 붙들어매야지.
역시 공허한 소리다.당신은 마음을 보았는가? 변화무쌍한 마음을 붙들어맨다고 붙들 수 있을까? 붙들 수 없다면 가을도 '마음'아닌가.
ㅇㅇㅇㅇㅇㅇㅇㅇ 전망대쉼터에서 바라 본 예봉산 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 Zoom-in 삼각산 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 8부 안부에서본 남한산성 ㅇㅇㅇㅇㅇㅇㅇ
지난 여름 공사한 나무데크 계단
두물머리
한 달 만에 갔더니 정상에 두 군데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고추봉 가는 길엔 낙엽이 발목을 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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