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숲 향과 재롱이 어우러지면 (구리 동구릉)

천지현황1 2011. 6. 6. 12:36

-숲 향과 재롱이 어우러지면 (구리 동구릉)

 

* 2011.06.04-06.05

 

분명 황금연휴인가 봅니다.길엔 온통 차량 물결로 넘쳐납니다.6월6일 집안 대소사로 긴 여행을 포기합니다.주말에 손녀와 산책놀이가 유일한 낙이랍니다.토요일엔 간단한 짐을 꾸려 검단산 숲 속에 들었습니다.나무들의 수런거림에 산새도 놀란 듯 숲 속 교향곡이 울려퍼집니다.일요일 오후엔 구리 소재 동구릉을 찾았습니다.동구릉 주차장이 좁아 주차대기 시간이 10여분 이상 걸립니다.손녀 윤슬이와 두세시간 산책코스로는 이곳보다 좋은 곳은 없을 듯 하네요.나무와 숲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서울 근교에 있는 동구릉은 서오릉,서삼릉과 함께 왕릉군이지요.구석구석 다 돌고 나니 햇님도 서산으로 숨고,관람객도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오직 우리 가족만 남았습니다.광릉수목원처럼 가끔 찾아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고 싶은 곳으로 수첩에 기록해 놓습니다. 

 

 숲 향과 재롱이 어우러지면 어떻게 될까? / 세상이 뒤집어집니다.정말 그럴까? /답은 그렇다 입니다.체험해 보세요,내 말에 수긍하실 겁니다.

 

 

동구릉

조선을 세운 태조의 무덤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뒤 조선시대를 통하여 가족무덤을 이루고 있는 왕릉군이다. 동구릉이란 도성의 동쪽에 있는 9개의 무덤이란 의미로, 무덤이 생길 때마다 동오릉·동칠릉이라 불렀는데 철종 6년(1855)에 수릉이 옮겨진 이후 동구릉으로 굳어졌다. 태조가 죽은 뒤 태종은 서울 가까운 곳에 후손들이 묻힐 좋은 땅을 찾다가 하륜(河崙)에 의해 이곳을 무덤지역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400여 년에 걸쳐 왕릉이 자리잡았음은 동구릉의 지세가 풍수지리설에 의한 명당 임을 나타내주는 것이라 하겠다. 동구릉에는 1대 태조의 건원릉을 중심으로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무덤인 현릉, 14대 선조와 의인왕후·계비 인목왕후의 무덤인 목릉, 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무덤인 휘릉,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무덤인 숭릉, 20대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무덤인 혜릉, 21대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무덤인 원릉, 추존 문조대왕과 신정왕후의 무덤인 수릉, 24대 헌종과 효현왕후·계비 효정왕후의 무덤인 경릉 등 9개의 무덤이 있다.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은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을 기본으로 삼아서 만들었으며, 조선왕조 최초의 왕릉으로서 이후 왕릉의 본보기가 되었다. 동구릉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왕릉이 변화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무덤을 만들 때 각 무덤에 따른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재실을 지었다고 하나 현재 각 무덤에 재실은 없고, 9개 무덤을 하나의 경계지역으로 하여 구릉 남쪽에 재실이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중앙 북쪽의 건원릉을 중심으로 동쪽에 3개, 서쪽에 5개의 무덤을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의 왕릉 중 한 지역내에 왕릉군을 이루고 있는 곳은 서오릉과 서삼릉이 있으나, 동구릉에 가장 많은 무덤이 있다.

문화재 상세 정보
공식명칭 동구릉 주소 경기 구리시 인창동 산2-1
종목 사적 193 전화번호 031-563-2909
지정일 1970.05.26 휴무일 -
한자명칭 東九陵 이용요금 -
테마 유적건조물, 무덤, 왕실무덤, 조선시대 주차여부 주차가능
시대 조선시대 찾아가는 길
   

                                                                                                                                                    (다음에서 펌) 

 

 

 

 

사진기행)

 

1. 검단산 숲 속 (2011.06.04)

 

 

 

 

 

 

 

 

 

 

 

 

 

2. 동구릉 (2011.06.05)

 

 

 

 

 

 

 

 

 

 

 

 

 

 

 

 

 

 

 

 

 

 

 

 

 

 

 

 

 

 

 

인동과인 백당나무,가운데 접시형 테두리 흰꽃은 산수국의 헛꽃처럼 헛꽃이며 가운데가 양성화로 열매를 맺는다.열매는 붉다.

  

백당나무

 

 

"나 결혼했어요'

예쁘게 가장자리에 핀 것은 헛꽃이다.

가운데 오밀조밀한 것이 진짜꽃.

헛꽃은 벌과 나비를 불러모아 수분이 되고 나면 수줍게 고개를 떨구며 하는 말,

'나 결혼했어요'.그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