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끼 /솔이끼와 바위채송화 / 개갈퀴 / 짚신나물 / 홀아비꽃대 (검단산)
2011.07.10 / (2011.07.21 추가)
오늘은 단양 도솔봉 가는 날입니l다.서울은 비가 멎었지만 충청도는 폭우예보가 있네요.왠지 꾀가 납니다.예전 같으면 우중산행을 마다하지 않았는데 주저되네요.숲 공부를 하기 시작한 이래 산 정상보다는 숲꾸러기들이 많이 사는 숲 가장자리를 어기적거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오늘은 눈 딱 감고 오랫만에 검단산 정상을 밟기로 아내와 약속하고 길을 떠납니다.그런데도 여느 때와 달리 배낭 속엔【풀꽃도감】한 권이 냉큼 무임승차를 합니다.
들머리를 들어서자 숲꾸러기들이 발길을 붙듭니다.우산이끼 암,수그루가 인사를 하네요.서양민들레는 총포편이 젖혀지는 점이 동정포인트입니다.숲 공부를 한 지 한 달이 지나서 그런지 숲꾸러기 친구들이 제법 많이 인사를 합니다.조개풀,주름조개풀,세잎양지꽃,짚신나물이 다정하게 다가옵니다.청미래덩굴(목본)도 숨어 있다가 얼굴을 내밉니다.개모시풀 또한 지천으로 자라고 있네요.도감에서 본듯,아니 본듯한 꾸러기들이 이름표를 달아달라고 아우성칩니다.개모시풀과 오리방풀,좀깨잎나무,거북꼬리는 비슷비슷하여 아직도 헷갈립니다.큰잎갈퀴인줄 알고 도감을 들춰보니 비슷하지만 아닙니다.
그들과 인사를 건네며 걷는 산길이라 평소 산행시간의 두배가 걸려 정상에 섰습니다.운무가 팔당호를 감싸고 앞 산 예봉산도 운무로 가렸습니다.정상 근처에 하늘말나리 두 송이가 자태를 뽐내고 서 있군요.내림길엔 원추리도 방긋 웃습니다.들풀들과 인사를 건네며 걷는 산길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서양민들레
하늘말나리
며느리배꼽
세잎양지꽃
개모시풀
양지꽃
원추리
청미래덩굴
우산이끼 암그루 (찢어진 우산처럼 생긴 것) / 검단산,11.07.10 우산이끼 숫그루 (우산 모양)
그림 속 (위)바위채송화, (아래)솔이끼 / 검단산,11.07.10
(검단산 11.07.21)
* 솔이끼 / 남한산성 11.07.26
- 컴프리
- -유럽 원산의 여러해살이풀
- -유럽 원산의 여러해살이풀
털별꽃아재비(국화과)
우산나물
개갈퀴(꼭두선이과)
잎 잎은 4~5개가 윤생하지만 2개는 탁엽이며 타원형이고 3맥이 뚜렷하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엽병의 날개로 되며 길이 4-6cm, 나비1-2cm로서 엽맥 위에 털이 있고 가지의 잎은 훨씬 작으며 대개 4개씩 윤생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처음에 '긴잎갈퀴'로 동정했으나,도감과 비교하여 계속 의문이 들어 의심하던 중,'긴잎갈퀴'는 취산꽃차례에 꽃이 다닥다닥 모여 피는데,'개갈퀴'는 원줄기 끝이나 엽액에 산방화서로 달려 '개갈퀴'로 동정
* 참고로 '긴잎갈퀴'사진 올리면
(사진출처 : 야생화의 향기님)
(개갈퀴 / 검단산 11.07.21)
(검단산 11.07.21)
큰뱀무(장미과)
-꽃은 노란색으로 6 -7월에 피고 꽃잎은 다섯장 / 줄기나 가지끝에서 취산화서로 피며 수술과 암술은 여럿이다
-꽃자루에는 벨벳 같은 털
-꽃 지름이 1.5~2.5cm로 뱀무보다 크다.
-뱀무의 열매는 둥그스름하나,큰뱀무의 열매는 타원형
남산제비꽃
(검단산 11.07.21)
(짚신나물 11.07.21)
(홀아비꽃대 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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