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 속으로
숲동무들하고 1박2일 일정으로 강원 숲을 찾았다.
첫 날은 함백산,둘쨋 날은 두위봉.
첫 날 밤엔 한 여자동무가 우릴 가을 속에 남겨둔 채 사랑을 찾아 떠나고
둘쨋 날 새벽엔 한 남자가 책임감때문에 또 우리 곁을 떠났다.
어떤 가을은 때때옷으로 갈아입고 마중나오고.
또 다른 가을은 저만치 아리랑처럼 홀로 가을 문지방을 넘으며
우릴 가을 속으로 가둔다.
가을에 취하고 산팽나무와 연애걸다가 돌길 계곡으로 넉장구리할 뻔도 했다.
눈,코,입,귀 그리고 몇 알 까치밥으로 달랑 달린 오미자 열매를 만지던 촉감까지도 좋았던 오감만족 숲 속 여행길.
가을남자처럼 또 떠나고 싶다.
함백산 131019
두위봉 주목 군락지 131020
【 숲 속 친구들 】
호랑버들 / 산에서 산다,키버들,갯버들도 산에서 산다..
산비장이 / 어린 잎
둥근이질풀
숲동무들
동자꽃 열매
고사리삼
독활
용담
노박덩굴
화살나무
짝자래나무
명자순
까치밥나무
혹느릅나무도 느릅나무로 통합
박달나무
나도송이풀
산팽나무
까치고들빼기
오미자
은난초
오리방풀
가시오갈피
숲동무들2
등칡
난티나무
는쟁이냉이
주목
서로 종이 다른 삼남매 연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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