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57 km

서울둘레길2코스 (용마~아차산코스)

천지현황1 2015. 5. 25. 18:16

서울둘레길2코스 (용마~아차산코스)

 

* 2015.05.25 / 화랑대역4번출구(08:20)-묵동천변-중량캠핑숲-망우묘지공원-용마산 깔닥고개-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12:50)

                     12.6km / 4시간30분

서울둘레길은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트레일이다.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이었다.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코스별로 시작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지하철로 쉽게 접근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금년 1월 중순부터 주말을 이용해 걷던 서울둘레길은 오늘로서 그 마지막 코스를 끝냈다 (서울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둘레길을 완주했을 때 이미 했기에 이번에는 생략했다).망우산을 지나며 저승길을 생각하기도 했다.이 서울둘레길이 조성되지 않았다면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역사나 문화체험을 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길을 걸으며 괴테처럼 사유하는 멋을 부려보기도 했다.때론 성큼성큼 걸으며 보폭을 크게 띄어보기도 했다.곁엔 항상 아내가 지켰다.둘레길이 변두리를 지나다보니 우리들의 궁색한 삶을 들여다보기도 한다.값진 체험이었음을 고백한다.


 

 


서울둘레길 2코스 안내도


 

 

 

 

도로변에 목향장미 울타리 길이 멋있다

 

낮달맞이꽃(향달맞이꽃이라고도 한다)

 

고로쇠나무

 

 

 

할머니가 짚고 가는 지팡이가 바로 '청려장'이다.숲 속을 막 들어서는 순간 할머니가 짚고 오는 지팡이가 요상하다.호기심이 발동하여 스쳐 지나가시는 할머니를 붙잡고 돌려세웠다."할머니,그 지팡이 멋있네요.혹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아니예요?"하고 여쭈었다."예,옛날엔 이 식물이 어렸을 때 나물로 무쳐 먹었어요."맞다.바로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이다.뿌리 부분을 잘라내지 않아 더 멋있다.(허락을 얻어 촬영했다)

 

 

 

 

 

 

 

 

 

 

 

 

 

 

 

 

 

이 깔닥고개를 올라서니 수명이 35분 늘었다나

 

 

 

 

 

 

아차산4보루에서

 

 

 

 

 

 

개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