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도봉산둘레길 (교현우이령길입구~회룡탐방지원센타) / 북한산둘레길 13,14,15구간

천지현황1 2015. 5. 30. 17:59

도봉산둘레길 (교현우이령길입구~회룡탐방지원센타) / 북한산둘레길 13,14,15구간

 

*2015.05.30 /  교현우이령길입구(09:30)-원각사입구 <13구간/송추마을길>-안골계곡<14구간/산너미길>-회룡탐방센타<15구간/안골길>-회룡역(14:30).......13.5km(회룡역1.2km포함)/5시간

 

 

도봉산둘레길은 지금부터 4년전 쯤 개통되었다.북한산둘레길을 걸을 당시엔 완공되지 않았었다.차일피일 미루던 숙제를 오늘 일부 구간을 걸었다.도봉산둘레길은 북한산둘레길로 통합이 되었다.아마 도봉산도 북한산국립공원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북한산둘레길13코스~20코스까지는 실제론 도봉산둘레길인셈이다.도봉산둘레길 26.4km를 2회에 걸쳐 걸을 작정이다.오늘은 교현우이령길 입구에서 회룡탐방센타까지 12.3km를 걷고 회룡역(1.2km)까지 더 걸어 귀가하는 전철을 탄다.

 

교현우이령길 입구에 내리자 북한산 오봉이 빼어남을 자랑한다.얼마동안 걸으니 이번에는 사패산이 코 앞에서 손짓한다.오래 전에 많이 다녔던 산길이다.그러나 오늘은 둘레길을 걷기로 했기에 애써 그리운 산봉우리들을 곁눈질만 한 채 발걸음을 둘레길로 떼어놓는다.도로변을 걸어 숲 속으로 들어서자 청량감이 몰려든다.항상 느끼지만 숲 속길은 언제 걸어도 기분이 최고조로 달한다.이 맛에 나는 늘 숲과 친구한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인지 둘레꾼들이 적어 한적해 좋다.특히 14구간 산너미길이 좋았다.둘레길은 사패산 6부능선까지 올라와 산을 넘는다.거북바위 전망대에 서면 멀리 양주 불곡산과 천보산이 아련하다.우측으론 수락산이 우뚝하다.

 

안골계곡 어디쯤 숲 속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후두둑 떨어지던 빗방울 소리도 잠시 멈췄다.멀리 산비둘기 한 마리가 '구구구구'제 짝을 찾는 소리만 귓가를 스친다.숲 속 고요는 다시 계속된다.신갈나무숲 속에 앉아 쉬던 까마귀가 갑자기 고요를 깬다.통행세를 내라고  하는지 자꾸 길을 막는다.까마귀가 떠나가자 숲 속 오후는 다시 고요하고 나른하다.  

 

 

 

 

북한산둘레길 전 구간도

 





 

 

 

 

 

 

 

왜당귀

 

 

 

산벚나무 벚지

 

 

 

노루발풀

 

 

벌깨덩굴

 

 

 

 

 

느티나뭇잎에 왠 벌레집이

 

 

 

 

 

 

 

조록싸리

 

 

물푸레나무 열매

 

 

 

민백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