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여름나기 3 ］2015.07.25-08.05
(일정)
150725...출발
150726...서천 국립생태원
150727...진안 운일암반일암 / 완주 추줄산위봉사 / 대아수목원 / 익산보석센타 화석전시관
150728...김제 금산사 / 금산교회 / 귀신사
150729...부여 고란사,낙화암 /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
150730...익산 함라산-숭림사 산행
150731...진안 마이산 산행
150801...임실 옥정호 / 임실 치즈마을
150802...부안 내소사 / 변산 모항해수욕장
150803...백양사 상왕봉 산행
150804...내장사 서래봉,불출봉 산행
150805...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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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30...익산 함라산 / 평야지에 솟은 야트막한 산줄기
* 150730 / 칠목재(09:45)-봉화산-함라산-율재(12:00)....6.1km / 2시간15분
(율재~숭림사까지 3.1km는 폭염으로 생략)
함라산(240m)의 여름은 농익어 간다.썰마가족이 에어컨에 의존해 방콕할 수는 없다.가족들과 함께 함라 숭림사로 향한다.함라에는 함라둘레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맛집도 익히 검증된 집을 알고 있다.워낙 땡볕이라 꼬맹이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는 것은 무리다.동생네 가족에게 숭림사에서 아이들과 놀다 역으로 함라산둘레길을 오라고 일러두고,우린 칠목재에서 하차했다.보통 숭림사나 율재를 들머리삼아 산행한다.우린 역으로 칠목재에서 율재를 거쳐 숭림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찌는듯한 무더위는 숲 속을 들어서니 조금 낫다.참나무류와 소나무가 적당히 어우러져 건강한 숲을 형성하고 있다.낮은 산이지만 무더위에 걸으니 숨이 턱까지 찬다.봉수대에서 내려다보는 성당포구는 한 폭의 그림이다.폭염에도 가끔 산행하는 사람들을 만났다.어디쯤에선가 쉼터 의자에서 떡을 먹는 산님들을 만났다.인사를 교환하자 '떡 좀 드시고 가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떡보 아내가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감사합니다.한 입만 주세요".그녀는 입이 벌어졌다.넉살좋게 호박떡 한 쪽을 얻는다.시골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더 드세요"하며 한 쪽을 더 떼어주신다.역시 고향 인심이 최고라며 그녀는 만면에 웃음을 날린다.
사실 오늘 산행은 9월에 있을 산악회 산행의 사전답사이다.당일 내가 참석치 못해 산행대장노릇을 아내에게 맡겨야 할 판이다.그래서 아내와 꼼꼼이 체크하며 산길을 걷는다.율재에 다달았을 즈음 숭림사까지 둘레길 3.1km라는 이정목이 우릴 지치게 한다.동생에게 전화통화를 해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물었다.더위때문에 숭림사 그늘에서 쉬고 있단다.차를 불렀다.다시 숭림사로 가서 절집을 돌아보고 근처 함라산둘레길한우촌으로 자리를 옮긴다.역시 육회비빕밥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옛맛 그대로다.
삼부자집 구경을 놓칠 수 없다.땡볕에 주마간산식으로 옛집을 둘러보고 도망치듯 함라를 떴다.
떡 떡 떡...감사합니다
개맥문동
숭림사
참조) 함라산둘레길한우촌 메뉴
삼부자집 고택 중 이배원 가옥
이배원 가옥 사랑채를 원불교에서 매입하여 교당으로 개조해서 사용 중
김안균가옥
참죽나무 노거수
조해영가옥
함라산둘레길 참조
익산맛집 : 함라산둘레길한우촌 (063-856-7770)...개인 생각으론 육회비빕밥은 원조인 황등 진미식당보다 맛이 더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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