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2박3일 남도여행 2탄 / 진도 동석산

천지현황1 2016. 4. 20. 08:36


2박3일 남도여행 2탄 / 진도 동석산 


*2016.04.15-04.17


첫 날 ; 청산도 명품1길 & 슬로길5구간 범바위길

둘째 날 ; 청산도 슬로길 4구간,2구간,1구간 / 완도 정도리 구계등 산책길 / 신지도 명사십리

셋째 날 ; 진도 동석산 / 남도석성 / 운림산방 탐방




셋째 날,

2016.04.17 / 진도 동석산


* 종성교회(08:30)-동석산-석적막산-큰애기봉 안부-세방낙조전망대-도로가(12:10)...약 5km / 3시간 40분


진도의 최고봉,첨찰산은 두 번이나 올랐지만,정작 동석산은 마음에만 두었을 뿐 그리움의 대상이었다.이번 남도길에서 청산도와 연계하여 동석산을 점찍어두었다.동행한 형님도 생각보다 암릉을 잘 타신다.들머리엔 벌써 서울,경기에서 모여든 산악회원 버스가 주차되어 있었다.그들은 밤을 새워 달려와 동석산을 오르는 중이다.무박산행길이라 힘들 것이다.한 팀은 종주를 포기하고 동석산 아래 봉우리에서 회귀한다.다른 한 팀도 역시 마지막 안부에서 탈출해 하산한다.진도가 너무 멀기에 끝까지 종주하지 않고 귀경시간이 길기에 중간에서 두 팀 다 하산하고 만다.그래도 그들은 동석산에서의 산행추억에 흐뭇해 할 것이다.


동석산은 작지만 암팡진 산이다.위험구간엔 로프나 계단설치가 되어 있다.간 밤에 비가 내렸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며 암릉을 오르내렸다.비록 고도는 낮지만 최고의 조망을 드러냈다.암릉 또한 아기자기해 타는 재미를 더했다.아내는 신이 났다.그녀는 특이하게도 육산보다 암릉길을 좋아한다.오늘은 아내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날머리 세방낙조전망대에 섰다.앞 섬 두 개가 특이하다.한 섬은 봉우리에 커다란 사각바위를 올려놓았다.다른 한 섬 역시 동물모양을 한 커다란 바위를 배치했다.모두 자연의 조형물이다.날머리에서 트럭(@10,000)을 빌려타고 들머리로 와 차를 회수한다.


배중손사당 옆 맛집,진도 굴포식당(061-543-3380)에 들러 졸복탕 한 그릇을 비운다.남도석성을 들러 운림산방에서 진도여행을 마무리한다.쌍계사의 상록수림이 손짓하지만,먼 발치에서 훗날을 기약하며 이별을 통보하고 뒤돌아선다.귀경길은 여느 일요일과 달리 뻥 뚫려 편안한 귀갓길이 되었다.다음 5월 2박3일 행선지는 영남알프스가 될 것 같다.벌써 마음은 신불평원을 노닌다.


 


사진기행




들머리,종성교회
























































































































남도석성







운림산방





자목련






홍도화



으름덩굴











첨찰산 쌍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