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괴산 중대봉과 문경 대야산 / 대슬랩과 곰바위 그리고 용추가 아름다운 곳

천지현황1 2016. 6. 7. 07:24

괴산 중대봉과 문경 대야산 / 대슬랩과 곰바위 그리고 용추가 아름다운 곳


* 2016.06.05 / 농바우마을(09:55)-중대봉-대야산-밀재-용추-완장리주차장(15:35)...약 9 km / 5시간40분


서울은 32도,한 여름 날씨를 예보했다.서울을 탈출했다.괴산 중대봉과 문경 대야산은 명산이다.중대봉과 대야산을 잇는 백두대간 일부가 자연생태보존과 관련하여 통제해 오다가 작년 말경 해제된 걸로 알고 갔다.그러나 대야산 정상 스피커에선 비법정탐방로라며 빨리 정상 탐방로로 복귀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다.아직도 그 구간은 입산통제구역이다.


중대봉 오르는 대슬랩은 스릴이 있다.바람이 세차게 불어 모자가 날라간다.며칠 전 아내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다가 몇 바퀴 굴러 온 몸이 멍이 들었다.다행히 뼈 골절은 없어 암릉산행에 따라 나섰다.손목이 아파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작은 밧줄 하나를 미리 준비한 덕에 무사히 암릉을 탔다.중대봉 아래 곰바위가 중대봉을 지키고 있었다.멋진 바위다.


대야산 정상에 서니 속리산군이 시야에 들어온다.주흘산,조령산,백화산 등이 올망졸망 둘러서 있다.밀치로 내리는 숲길이 좋다.용추에 다달을 즈음 유산객이 많아졌다.용추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인파와 뒤섞여 날머리로 내렸다.용추의 복숭아탕이 설악의 12선녀탕 중 복숭아탕을 연상시켰다.위험하다고 통제선을 쳐두고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유감이다.오랫만에 오직 산행에만 집중했던 한나절이었다.













































 한인*님이 보내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