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2017 송죽회 봄마실 / 부안변산마실길

천지현황1 2017. 5. 15. 15:03

2017 송죽회 봄마실 / 부안변산마실길


2017.05.13-05.14


해마다 가는 마실이건만 항상 특별하다.푸른 서해가 넘실대는 부안변산마실길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이번 여행길은 두 가족이 빠져 단촐하다.첫 날 숙소 앞 솔섬의 풍광을 즐긴다.작은 포구 횟집에서 한 잔 술에 우정을 타 마신다.솔섬 앞 바닷가의 철석대는 파도소리는 자장가다.깊은 잠에 빠졌다가 잠을 깨니 어느 덧 새벽이다.해무가 엷게 낀 마실길 산모롱이를 돌다가 감탄사를 연발한다.새벽이슬에 젖은 해당화는 이미자의 섬마을 총각선생님 노랫말을 연상케 한다.꽃봉오리를 아직 열듯 말듯 일출을 기다린다.역시 변산의 풍광은 아름답다.숙소 부근 금강산횟집의 백합죽은 그 맛이 엄지척이다.맛갈스런 음식맛에 곁들인 모주 맛은 덩달아 감미롭다.모두 대만족이다.


모항까지 마실길을 걷는다.샤스타데이지와 서양금혼초가 가족을 이루며 사는 작은 포구마을 펜션 언덕엔 구골나무도 열매를 옹기종기 매달고 시절을 기다린다.마실길 숲 속 한 켠엔 반디지치도 꽃을 피웠다.모항은 한적하다.작년 여름 꼬맹이들과 피서 와서 텐트쳤던 솔밭 그 자리엔 어느 젊은 연인들의 빨간텐트가 쳐져 있었다.뒤따라 오던 여성 가족 일부가 바람의정원 카페에서 서해풍광을 배경으로 낭만을 구가하고 있다는 통기가 왔다.그들의 수다를 방해하기 위해 발길을 바람의정원으로 돌린다.





사진모음


첫 날,솔섬





지질명소 채석강
























영상세트장











다시,숙소 앞 솔섬풍광





둘째 날,새벽 해무 낀 솔섬풍광














호랑가시나무




이 장면은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로 귀환 중,최원장 차녀 결혼을 축하하며 우리 모임을 대표해서 임회장이 최씨가문의 번성과 안택을 발원하며 팽나무어르신에게 모주 한 잔을 올리는 광경을 도촬했음




나는 어디에?


노랑선씀바귀





해당화






샤스타데이지


서양금혼초



구골나무







갯메꽃




모항해수욕장






호랑가시나무 군락지






* 변산맛집 ; 금강산횟집(대표:정영모,063-583-0631) ... 전북해양수련원,변산리조트 부근

                .백합탕도 맛 있으나,특히 백합죽 맛이 좋은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