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 싱가포르 3-1 / 센토사 도보길 190210
아이들이 5일 전에 저희 아빠엄마따라 센토사를 다녀왔다.루지도 타고 해변에서 수영도 했다.그날이 설날이어서 센토사엔 행락객으로 만원이었던 모양이다.씨 아쿠아리움엔 줄이 끝도 없이 길어 입장을 포기하고 돌아왔다.오늘 씨 아쿠아리움에서 여러 희귀종의 물고기를 만나기 위해 재방문한다.비보시티에서 부터 보드워크를 걸어 센토사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씨 아쿠아리움은 상어가 떼로 수족관에서 관람객을 맞고 희귀종의 물고기가 기기묘묘한 미색을 자랑한다.
우드랜드행 기차(07:30)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허둥댔다.달걀후라이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그랩을 부르지만 일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기사도 늦잠을 자나보다.20 여분을 소비하며 그랩을 부르지만 응답이 없다.기차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빈 택시 한 대가 어둠을 뚫고 힌두신처럼 나타났다.기차 출발시각 10 여분 전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출국 수속을 밟는다.다행이다.문제는 작은 넘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그래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
작은 넘의 토악질로 센토사 여행을 포기할까,말까
작은 넘이 드디어 일을 벌였다.중간 MRT 환승역인 도비고트역 플랫트홈 대리석 바닥에 토악질을 하고 말았다.아침에 급히 먹었던 음식이 체했던 모양이다.춥고 오한이 난다며 괴로움을 호소한다.아내가 휴지로 바닥을 닦아내는데 현지인 여자 한 분이 곁을 지나다가 자기 가방에서 비닐봉지 여러 장을 주고 급히 MRT를 타러 가신다.고마운 분이다.바닥을 유리알처럼 반들거리게 닦아놓고 자리를 떴다.작은 넘을 진정시킨다.여행을 중단하고 숙소로 돌아가자고 했더니 그냥 센토사로 가자고 한다.
센토사 보드워크를 걸어 보자
하버프런트역에 도착하여 센토사 보드워크를 걸어 입장한다.비보시티에서 센토사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센토사 구석구석을 관람하기엔 걷는 게 좋다.입구에서 팔라원비치까지 도보로 30~40분 거리다.보드워크를 걸어 입장하면 모노레일 탑승료와 센토사 입장료 (1인당 4S$)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놀멍쉴멍 걸으며 머라이언이며 건축물,상가 조형물 등을 기웃거리며 걷는다.작은 넘이 힘이 부치는지 다리가 아프다며 자주 쉰다.음식을 권해도 싫다고 말 대신 고개를 젓는다.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음료수도 싫단다.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다.팔라완비치의 흔들다리를 건너 작은 섬에 들어왔다.아시아대륙의 최남단이라는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날린다.그늘에 자리잡자마자 작은 넘은 30 여분 눈을 감는다.인도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하다.비치에서 트램을 타고 비치역으로 돌아온다.비치역에서 모노레일을 탈까,걸을까 망서리다가 작은 넘에게 결정권을 주었다.힘들지만 걷겠단다.아이들이 내가 걷기 매니아인줄 아는가 보다.나는 걸어야 산다.
조호바루 센트럴역에서 기차를 타고 싱가포르 우드랜드역으로 가는 코즈웨이에서 한 컷
하버프런트역에서 내리면 센토사로 들어가기 전에 모노레일을 타는 건물,비보시티
보드워크로 가는 길
보드워크 시작점
센토사섬 입장
센토사 머라이언 / 높이 37m로 내부 전망대에 올라 센토사섬과 바다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시니어와 어린이 15$,합 60$) 가 너무 비싸 그냥 지나친다
팔라완 비치
씨 아쿠아리움 입장 전 간식거리 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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