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 쿠알라룸푸르 1일차 / KLCC 공원,페트로나스 트윈타워,알로아 야시장
바보짓
3박4일 일정으로 쿠알라룸푸르와 멜라카를 돌아보기로 한다.새벽같이 그랩을 타고 라르킨센트럴로 달린다.매표창구에서 며칠 전 예매한 e-티켓 휴대폰 메일을 내밀자 퇴자를 놓는다.'아뿔싸!'출발 터미널이 라르킨이 아니라 조호바루의 다른 외곽터미널이다.우리 돈 4만원이 조호바루 하늘로 연기처럼 사라졌다.바보짓 했다.순간 내가 밉다.
쿠알라룸푸르 TBS 버스터미널
조호바루 라르킨 버스터미널에서 쿠알라룸푸르 TBS 버스터미널까지 4시간이 걸렸다.쿠알라룸푸르에서는 경전철(LRT)이나 KL모노레일 그리고 KTM커뮤터를 이용하기 보다 그랩이나 도보로 목적지를 돌아보기로 한다.가끔 더위에 지칠 땐 무료버스인 GO KL 시티버스를 이용한다.
KLCC 공원은 한 낮의 땡볕에 이글거린다.주변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한 쭉쭉빵빵한 건물들이 즐비하다.각양각색의 모양이다.건축물 전시장 같다.공원 인공 풀장에 발을 담근다.푸른 숲 속 공원은 도심 속의 허파다.길손들의 쉼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센터(MaTiC)의 전통춤 공연
오후 3시 전통춤 공연 시간에 맞추느라 GO KL 시티버스를 타고 관광센터로 간다.공연 시작전 나시 칸타르 펠리타를 찾는다.인도계 이민자들이 즐겨 먹는 나시 칸타르를 먹기 위해서다.카운터에 놓여 있는 음식들을 골라 담아 계산대에 가서 계산한다.가성비가 괜찮은 음식이었다.바로 옆 관광센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관람한다.무료로 보는 공연치고는 볼 만하다.아이들과 아내가 무대에 올라 현지인과 호흡을 같이 했다.아이들에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KLCC와 부킷 빈땅 사이의 공중 길,워크웨이를 걸어 숙소로
보행자 전용 고가도로가 있다는 정보를 알았기 때문에 무료 시티버스를 타고 KLCC로 와 입구를 찾았다.1 km남짓 되는 고가도로다.가는 길에 파빌리온 쇼핑몰이 있어 잠깐 돌아 본다.전용 고가도로를 내려 와 부킷 빈땅의 야시장 근처에 있는 숙소를 찾아간다.15층 숙소에서 바라다 본 뷰가 좋다.왼쪽엔 KL타워가,오른 쪽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위용을 뽑낸다.
밤엔 야시장(Jalan Alore)으로
야시장은 만원이다.야외 푸드코너엔 발 디딜 틈이 없다.한 참을 헤매다가 결국 실내 자리를 얻었다.과일 가게 앞을 지나니 두리안 냄새가 진동한다.여기저기에서 두리안을 먹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괜찮았다.아이들이 싫다고 해 망고,수박 키위만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다.방안에 들어서자 창문 밖엔 트윈타워에서 내 뿜는 네온 빛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불빛이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황홀경에 빠트린다.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불꽃놀이가 이어진다.쿠알라룸푸르의 밤은 짧기만 하다.
KLCC Park에서 바라 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말레이시아 관광센터
나시 칸타르 펠리타
관광안내소에서 펼쳐지는 무료 전통춤 공연
워크웨이를 걸어
숙소,HOTEL CAPITOL KL
오늘도 작은 넘은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안덜어져 힘들어 한다.큰 넘은 KL타워를 스케치 하는 중
알로아 야시장
숙소에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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