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1박2일 섬여행 / 마산 저도,통영 만지도 190324-0325

천지현황1 2019. 3. 26. 11:45

1박2일 섬여행 / 마산 저도,통영 만지도 190324-0325


예상일정

   3월 24일 일요일
     07:15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출발
     11:30     마산  아구찜 점심 (내고향아구찜/055-232-8786)
     13:10    하포 비치로드입구 주차장 (저도 비치로드 바다구경길) ...
     17:30    통영항 숙소 (넥슨모텔/055-643-6568)
     18:00    통영항 저녁 회정식 (터미널회식당/055-641-0711)

 

   3월 25일 월요일
     06:00     통영항 아침 (풍만복국/055-641-6037,복국, 멸치회)
     08:00     연명항 출항
     08:15     만지도 - 연대도 둘레길 

     11:45     만지항 출항
     13:20     진주 점심(천수식당/055-742-7977,육회비빔밥과 석쇠소불고기)
     17:40     이천 테르메텐 온천(031-645-2029)
     19:00     이천 추어탕 or 추어소면 선택 (원추어탕/031-634-1019)
     20:30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도착




'룰루랄라'♪♬ 남도여행길 !!!


봄을 만나러 남행버스를 탄다.해마다 열리는 연례행사다.남도섬으로 봄마중 떠나는 마음은 룰루랄라다.우리 산악회에서 섬여행은 볼거리에다 먹거리가 대만족인 인기행사다.첫 날은 마산 저도의 비치로드 바다구경길을 걷고 이튿 날은 통영의 만지도와 연대도의 둘레길을 걷는다.나는 덤으로 내 숲꾸러기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엔돌핀은 솟구친다.


남으로 달리는 버스 차창가엔 봄볕으로 눈부시다.버스가 괴산휴게소가 가까워지자 높은 산 봉우리가 흰 눈으로 치장했다.가까운 산능선의 소나무 가지에도 흰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괴산이 분지여서 어제 오후에 내린 눈이 시절을 겨울로 잠시 돌려놓았다.버스는 다시 남으로 남으로 달린다.참외의 고장,성주벌 비닐하우스에도 봄볕이 아지랑이 무등을 타고 내려 앉았다.도롯가 개울엔 키버들이 연둣빛 봄을 노래한다.낙동강 팻말이 차창가를 스치더니 들판엔 보리가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파란 들판을 자랑한다.작은 산줄기가 언덕배기까지 내려오더니 회룡고조의 명당자리를 만들어냈다.음택 몇 기가 오손도손 볕을 쬐고 있다.산의 끝자락이 평지로 내려와 조산을 돌아보는 형세다.음택의 울타리는 개나리가 노란 꽃창을 들고 보초를 선다.햇볕 말고는 침입 금지라는 듯이.


버스가 남하를 계속하자 봄은 더 완연하다.진달래도 연분홍 치마를 두르고 산허리를 둘렀다.국도 주변 가로수로 심은 왕벚나무 한 그루는 동료들보다 생태시계를 빨리 돌렸다.홀로 화사한 벚꽃을 피워댔다.그도 나처럼 성질이 급한가보다.작은 과수원 둔덕엔 배꽃이 화사하다.밭 두렁에서 두 여인이 봄을 캔다.'남정네들의 원기를 북돋우는데 봄쑥 보다 더 좋은 보약도 없응께'.전라도말이 툭 튀어 나왔다.천기누설이다.남도의 봄이 여기저기서 팝콘처럼 요렇게 툭툭 터졌다.  


첫 날, [마산]저도 비치로드(용두산 202m)


* 하포 비치로드주차장(13:20)-제1전망대-바다구경길-용두산-능선-하포주차장(15:50) ... 8.1 km / 2시간 30분










큰개별꽃






얼레지



콰이강의 다리























야간산책,동피랑













   



둘째 날,【통영 만지도-연대도 둘레길


* 만지도 선착장(08:16)-만지봉-출렁다리=연대도 둘레길-출렁다리-만지항(11:00)  ...  8.53km / 2시간44분


                                                                                                           






거제딸기



광대수염



산쪽풀








샤스타데이지





산자고



광대수염


남산제비꽃



현호색



수선화








진주 촉석루 / 고려시대 공민왕때 세운 것으로 진주성 주장의 지휘소,임진왜란때 논개가 적장을 끌어안고 강으로 떨어져 순국한 곳







*** 섬여행 기획하신 조 ㅇ ㅇ 대장님,동행한 산우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