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예르반 / 역사박물관 및 캐스케이드 ... (23)
역시 아르메니아의 수도,예르반은 지금까지 여행한 다른 여행지와 도시풍이 달랐다.아르제바이잔의 바쿠나 조지아의 트빌리시보다 세련되었다.중동의 어느 도시에 온 느낌마저 든다.역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인 것 같다.모든 도로가 도로 중심의 공화국광장으로 향한다.주위에 역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은행,관공서가 밀집되어 있다.
공화국광장(Republic Square)
History Musium & National Gallery
예레반엔 20 여개의 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오늘은 역사박물관과 캐스케이드를 들려본다.내일 모레 글피 3일간은 차를 한 대 대절하여 외곽 유적지와 아르메니아 정교회들의 여러 사원들을 탐방하기로 한다.또한 30 여 km떨어진 태양신전이라 불리는 가르니 신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우라루트 왕국의 성이어던 에레부니 요새도 탐방 일정에 넣었다.
역사박물관은 내부촬영을 엄격하게 통제했다.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을 따라다니며 감시한다.대부분의 박물관은 후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한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추세인데 이곳은 금지한다.역사박물관을 돌아보며 놀랐다.BC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문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들의 유적유물들이 정교하면서도 우리보다 몇세기 앞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건물 2층에 국립 갤러리도 있는네 역사박물관을 두 시간동안 관람하고 나니 그곳은 관람 종료시간이 넘어 하는 수 없이 후일로 미룬다.
자리를 캐스케이드로 옮긴다.조각공원 계단의 조각들을 감상하며 계단 끝까지 오른다.캐스케이드 끝까지 오른 뒤 소비에트-아르메니아 50주년 기념탑까지 올라 시내를 내려다 본다.도심 속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큰 건물들이 많지는 않다.멀리 설산이 스모그속에 봉우리만 희미하게 보여준다.아마 아라랏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든 탓인지 긴장이 풀리니 쉽게 피로가 밀려왔다.여느 떄 같으면 5 km쯤 되는 호텔 귀가길을 걸었을텐데 택시를 타고 돌아온다.과일가게에 들러 살구와 호도 그리고 수박 한 덩이를 들고 귀가한다.수박 가격은 서울의 5분의1 가격인데 살구와 호도는 서울의 가격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꼬냑 가게 여주인이 꼬냑 가격을 설명하며 꼭 한 병 사가라고 애원한다.예르반의 꼬냑은 이곳 특산물이기에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냥 돌아온다.저녁식탁에 어제 먹다 남은 조지아산 레드와인이 향을 잃은 채 술잔에 채워진다.
캐스케이드 사진모음
소비에트-아르메니아 50주년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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