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 성곽돌기 / 200129 ... (30)
치앙마이에 온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시간의 흐름은 시속 69 km로 달리나 보다.내년엔 70으로 가속이 되겠지.'샤바이샤바이'를 외치며 시작한 이곳 삶도 결코 예외일 수는 없었다.멍때리며 쉬는 것보다 정처없이 걷는 것을 선호하는 습관은 어찌 할 수가 없다.마냥 길을 걷고 싶을 뿐.아이들은 님만해민으로 가고 우린 구시가지 성곽돌기를 한다.모레 자정 시각 쯤에 치앙마이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이곳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때문에 주민,관광객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한다.우리도 착용하지 않다가 마침내 합류했다.상대방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불편한 낯빛을 해 보인다.셔틀버스 기사조차도 자신의 옆자리,조수석에 사람을 태우지 않으려고 한다.모두가 손씻기 등 최선의 예방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구시가지 쑤안덕 문 못미쳐 불교사원,Wat Pansao를 들렸다.어느 사원이나 개성이 있다.도심 속의 사원은 숲 속의 사원보다 번잡스럽긴 하지만 현지인들의 기도는 끊이지 않는다.그들의 발복을 기원하는 모습이 진지하다.그들의 순박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 하다.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하다.문명과 문화의 발전 속도가 느린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순박한 것 같다.오늘도 단지내 청소하는 사람에게 "싸와디 캅"하며 인사하니 그도 웃음을 지으며 순한 목소리로 "싸와디 캅"하고 되돌려준다.
,Wat Pansao
쑤안덕 게이트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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