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시키신 분?
아이들에게 마라도가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의 섬이라 답사시키려고 계획을 세우고 오늘 답사한다.요즘 며칠간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았던 폭우가 오늘은 충청지방을 할퀸다.이곳 제주는 땡볕이 작렬(35.7도)하여 야외활동하며 숨쉬기가 쉽지않다.마라도 가는 첫 유람선(09:20 출항)을 타고 30여분 걸려 도착한다.갑판에서 즐기는 서귀포의 하늘과 바다는 환상적이다.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명화를 만들어낸다.가파도와 마라도는 조각배처럼 바다 위에 떠 있다.물보라가 멎더니 마라도다.섬 한바퀴를 돌고 바로 자장면집으로 직행한다.8년 전엔 자장면집이 두세 집이라 기억하는데 그동안 몇 군데 음식점이 더 생겼다.손주들이 해물짬봉을 게 눈 감추듯 맛있게 먹는다.11:30분 귀항하는 유람선을 타고 송악산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숙소로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송악산둘레길을 욕심냈다.땡볕에 송악산둘레길을 걷는데 아내의 불평이 대단하다.송악산정상 분화구는 휴식년제로 입구를 막아놓았다.가파도와 마라도가 지척이다.땡볕이 아니라면 송악산둘레길은 제주올레길 10코스 중 아름다운 걷기 좋은 둘레길이기도 하다.중문수영장으로 차를 몰아 물 속에 풍덩 빠져 땀을 식힌다.오늘도 아이들은 접영을 마스타하겠다고 허우적거린다.앞으로 열흘동안 열심히 하면 접영이 좀 능숙해지겠지.
마라도
송악산둘레길
마라도와 가파도
(2013.02.18 창고사진 / 큰 넘이 세 살 때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주위 환경도 변했네.해녀들은 물질을 열심히 한 덕에 늙지 않았는데 큰넘은 많이 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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