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 방랑기 2

갯깍주상절리 220815

천지현황1 2022. 8. 15. 17:27

오래전에 올레길을 걷다가 갯깍주상절리를 지났다.요즘 동굴안 낙석때문에 낮엔 지킴이를 고용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었다.오늘 새벽에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도 수직으로 형성된 주상절리가 있어 탐방해 보고 싶어 곤히 자는 아이들에게 권했더니 작은 넘만 따라나섰다.입구에 가보니 정말 출입통제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먼발치에서라도 보여주기 위해 해변 자갈밭을 걷는다.동굴입구만 통제하면 될 걸 주상절리를 못보도록 과잉 통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행정 편의적인 통제방식이다.관계기관은 통제방식을 재검토하길 바란다.소중하고 귀한 문화유산 관람을 막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창고사진 190812 아르메니아 예레반 가자니신전 아래 주상절리)세계 최대규모의 주상절리

 

가르니 신전을 나와 주상절리 계곡을 보러 전용 차량을 5,000 드람(우리 돈 12,500원 상당)을 주고 탔다.계곡 아래로 내리는 길은 사납다.경험 많은 운전자가 운행해야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좁은 내림길이다.주상절리를 보는 순간 입이 딱 벌어졌다.그 규모에 놀라고 갖은 모양의 주상절리 모양에 감탄사만 연발했다.아르메니아의 명품 3경 안에 두어도 손색이 없다.대자연의 손이 빚은 명품 비경이다.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주상절리는 코끼리 발 크기에 불과하다.대자연의 신은 아르메니아의 척박한 토지에 굉장한 규모의 작품을 빚어 놓은 것이다.그것도 태양신을 모시는 가르니 신전 아래 계곡에.노자가 말하는 '곡신불사'가 생각났다.직역해 본다.'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가르니 신전과 함께 아르메니아의 영원한 수호신이 되었으면 싶다.

 

 

 

 

 

 

 

 

 

 

 

 

 

 

 

 

 

 

 

 

 

 

 

우리 밴 기사도 이곳 주상절리는 처음이라며 함께 투어중 찰깍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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