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오가며 서귀포 자연휴양림 앞을 몇차례 지난다.오늘은 맘먹고 휴양림 숲길 탐방을 계획하고 아이들과 함께한다.한라산둘레길 표지가 유혹하지만 이번 땡볕엔 사양하기로 한다.휴양림숲길은 입구 주차장옆으로 혼디오몽무장애나눔숲길(0.67km),숲길산책로(5km),건강산책로(1.1km)생태관찰로(1.1km),건강산책로(1.1k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린 숲 산책로를 조합하여 7km의 산책로를 2시간30분만에 걸었다.제주 시민들이 삼삼오오 그룹지어 걷기도 하고 제주 국제학교 어린이 6학년생이 세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걷기도 한다.외국인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떠들썩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친구도 있고 우리말로 대화하며 지나가는 친구들도 있다.우리 손주들과 동년배들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과 손주들을 비교하며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어느 교육방식이 나을까.손주들도 영향을 받았나 보다.둘이 간단한 대화를 영어로 하며 앞장서 숲길을 걷는다.한참을 영어로 대화하더니 어느 순간 우리말로 바뀐다.그 순간 이 할배는 뒤에서 "In English..."외친다.인생에 정답이 없듯,교육방식도 정답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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