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 220909
* 220909 / 북한산성탐방소(09:30)-의상봉-용출봉-국녕사-탐방소(13:00) ... 5 km
추석 전날 북한산이 불렀다.어제 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된 둘째 손자에게 암릉타겠냐고 했더니 갈까말까 망서리는 넘을 데리고 입산을 했다.암릉타기를 즐기는 넘이 오늘은 숨 쉬기가 힘든가 보다.가다서다를 반복하더니 털썩 주저앉는다.하는 수 없이 용출봉 아래에서 과감하게 문수봉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섰다.국녕사 부처님이 인자한 웃음을 날린다.'그래,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 다음에 또 오게나',계곡에서 탁족을 즐기고 산을 벗어난다.하산 길 계류가 오늘따라 '돌돌돌'큰 소리를 내며 구른다.의상봉과 원효봉의 배웅을 받으며 탐방소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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