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220612
* 중산리주차장(09:35)-천왕봉(12:55)-백무동(17:30) ... 15 km
지리산 산행 산악회 1박2일에 손주들을 동행시켰다.학교는 체험학습계획서를 냈다.새벽 5시40분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중산리에 9시35분에 회원들을 토해놓는다.천왕봉팀은 서둘러 입산을 하고 다른 한팀은 삼성궁으로 향한다.
등로엔 지리터리풀이 막 꽃대를 올리고 있다.노란 꽃을 달고 매미꽃이 숲 속에서 인사를 한다.함박꽃나무는 꽃을 달고 산객을 반긴다.눈개승마와 삿갓나물도 꽃을 피우며 산객을 훔쳐본다.
지리산 정상에는 한국인의 기상이 서린 1915m 정상석이 산객들에게 기쁨을 준다.손주들과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점심도시락을 편다.산아래 펜션에서 싸준 도시락엔 호박잎과 연밥이 함께해 구미를 돋운다.
회원님들과 정상 인증샷을 찍고 하산을 시작한다.구상나무 군락지가 눈길을 끈다.고사목 군락지가 안개 속에 풍경을 만든다.돌계단이 길어 무릎 손상을 걱정하며 긴 길을 내린다.날머리에서 마천으로 옮겨 하산주를 곁들여 저녁식사를 하고 뱀사골 칸호텔에 여장을 푼다.꿈나라에서 다시 지리산 천왕봉을 만나고 싶다.조금 후엔 뱀사골 밤하늘의 별 굿판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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