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용마산-아차산 이어걷기 230625

천지현황1 2023. 6. 25. 16:17

용마산-아차산 이어걷기 230625

 

* 아차산역2번출구(06:40)-아차산둘레길-용마산-아차산-아차산역(10:20) ... 7 km

 

오늘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여름장마철에 접어든다.어제보다 서울의 온도가  2도나 더 높아 33도다.아침식사를 용마산 산정에서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아차산역을 지나 둘레길에 들어서자 우리보다 더 일찍 산을 다녀오는 산꾼들이 많다.땡볕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에 산을 오른 사람들이다.

 

아차산둘레길을 지나 긴고랑길 입구에서 용마산 오르는 계단길에 들어선다."아싸,계단길 나이스".며칠 전 함백산 계단길에서 손주 한 넘이 계단을 만나면 좋아하면서 하던 말이 생각나 흉내내며 오른다.급경사 계단길을 올라 능선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침상을 폈다.꿀맛이다.산상의 만찬이라 더욱 맛이 있다.서울시내를 조망하며 담소를 나누다 다시 용마산 정상을 오른다.능선의 땡볕은 오전인데도 따갑다.

 

망우리 방향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아차산 능선을 탄다.누가 아차산을 실버산이라 했는가.이젠 육신이 낡아 가기때문인지 이 길도 쉽지 않다.코로나팬데믹 이후로 젊은이들이 산행을 많이 해 오늘 산객의 80~90%는 젊은이들이다.아차산보루 몇 개를 지나 영화사 방향으로 길을 내린다.오늘도 어제처럼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먁주 한 잔부터 들이킨다.내일부터 서울에도 여름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숲멍학교를 방학해야할지 잠시 걱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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